아침의 누림

하나님의 유기적인 구원은 왕국 시대에 있을 새 예루살렘의 초기 완결(계 2:7)과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있을 새 예루살렘의 충만한 완결(21:2)을 위한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는 이기는 이들을 산출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의 상황을 바라볼 때 우리는 누가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할 것인지 궁금할 것이다. 이기는 이들이 없다면 그리스도의 몸은 건축될 수 없고, 그리스도의 몸이 건축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는 그분의 신부를 위해 다시 오실 수 없다. 그리스도는 구원자로서뿐 아니라 또한 이기는 이들의 총체인 그분의 신부와 결혼할 신랑으로서 다시 오실 것이다. (고봉 메시지, 5권, 유기적인 구원의 비결, 200-201쪽)

우리는 자신이 모든 것을 그 영 안에서 하며 이러한 영을 따라 존재하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 그리스도의 몸의 실재는 한 무리의 하나님-사람들이 살아내는 이러한 생활의 총체이자 집합이다. 이러한 생활이 그리스도의 몸의 실재이며, 결국 이것이 이 교회 시대를 마감하고 그리스도를 다시 오시게 하여, 왕국 시대에서 하나님-사람들과 함께 이 땅을 점령하시고 소유하시고 다스리시게 할 것이다. 그들은 교회 시대에서 온전하게 되고 완성되고 완결되었다. 그러므로 오는 왕국 시대에서 그들은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함께 왕으로서 다스릴 것이다(계 20:4-6). … 오늘날 주님의 회복 안에서 우리는 이 고봉에 도달하기를 힘써야 한다.

그러한 생활은 원래 다만 한 개인인 예수 그리스도 안에만 있었다. 그러나 이 생활은 이제 구속받고 거듭나 자신 안에 신성한 생명을 소유한 많은 사람들 안에서 반복되고 재생산되었다. 그들 모두는 양육받고 거룩하게 되고 변화되고 온전하게 되어서, 다만 성숙된 그리스도인들만이 아닌 하나님-사람들이 되었다. 그리스도의 몸의 실재는 온전하게 된 하나님-사람들의 단체적인 생활이다. 이 하나님-사람들은 참 사람들이지만, 과정을 거치시고 완결되신 삼일 하나님의 생명에 의해 살고, 자신들의 미덕들을 통해 그분의 속성들을 표현하는 이들이다.

새 하늘과 새 땅에는 더 이상 시온이 없고 오직 새 예루살렘만 있을 것인데, 이것은 자격 없던 모든 성도들이 시온이 될 자격을 얻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새 예루살렘 전체가 시온이 될 것이다. 영원한 시온 산인 새 예루살렘은 하나님께서 계신 곳인 지성소일 것이다.

시온이라는 고봉에 도달하는 유일한 길은 기도이다. 여기에 예루살렘이 그리스도인 가운데 커다란 영역으로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어디에 시온, 곧 이기는 이들이 있는가? … 이기는 이들이 곧 하나님께서 계신 시온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에 있는 영적인 계시의 내재적인 실재이다. 우리는 주님의 회복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야 한다. 주님의 회복은 시온을 건축하는 것이다. (섞임에 관한 실제적인 요점들, 82-83쪽, 65쪽, 83-85쪽)

기도는 사람이 하나님을 호흡하고, 하나님을 얻고, 하나님께 얻어지는 것이다. … 참된 기도는 사람이 공기를 들이마시는 것처럼 하나님을 내쉬고 들이마시는 것이다. 여러분이 공기를 들이마실 때 공기를 받아들이는 것처럼, 하나님을 내쉬고 들이마시는 동안 자연히 하나님을 얻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여러분은 하나님을 얻게 되고, 하나님은 여러분의 누림이 되신다. 그뿐만 아니라 여러분의 전 존재가 하나님께 굴복되고 하나님을 향해 돌아서며, 하나님은 여러분을 전적으로 얻으시게 된다. 여러분이 기도하면 할수록 더욱더 하나님으로 충만하게 될 것이고, 더욱더 자신을 하나님께 굴복시킬 것이고, 하나님은 여러분을 더욱더 얻으시게 될 것이다.

참된 기도는… 하나님 앞에서 내쉬고 들이마시는 것으로서, 우리와 하나님이 서로를 접촉하고 서로 얻도록 한다. 그 결과 우리는 온전히 하나님과 협력하고 동역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그분 자신과 그분의 갈망을 표현하시고, 최종적으로 그분의 목적을 성취하신다. 이것이 성경에 있는 기도의 근본적인 의미이다.

기도는 사람이 하나님과 협력하고 동역하여, 하나님께서 사람 안에서부터, 사람을 통해 그분 자신과 그분의 갈망을 표현하심으로써 그분의 목적을 이루시도록 허락해 드리는 것이다. (기도 레슨, 22-23, 29, 2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