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양표 보는 법 2부 - 디스플레이, LTE/3G, 배터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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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사람 2012-05-12 , 조회 (659)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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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양표 보는 법 2부 - 디스플레이, LTE/3G, 배터리 등

이전 기사(http://it.donga.com/openstudy/9076/)에서 스마트폰의 운영체제, 프로세서, 메모리와 같은 기본 성능에 관련된 사양표 항목의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다만, 이는 컴퓨터 기반 시스템이라면 공통적으로 가진 사양이라 PC에 관심이 있던 사용자라면 굳이 따로 공부를 하지 않고도 금방 파악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번에는 스마트폰 고유의 특성을 나타내는 사양 부분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이를 어떻게 보고 가늠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디스플레이 형식

스마트폰과 같은 소형 IT기기에 달려있는 디스플레이(화면) 패널을 보고 흔히들 ‘액정’이라고 하는데 이는 사실 정확하다 할 수 없다. 액정이란 여러 가지 디스플레이 방식 중에 ‘LCD’ 방식의 패널을 구성하는 재료를 가리키는 말이다. 2012년 현재 쓰이는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중에는 LCD 외에 ‘AMOLED’ 방식의 패널을 쓰기도 한다.

LCD는 외부 자극에 따라 분자 구조를 바꾸는 액정이라는 물질을 채운 패널에 전기 자극과 빛을 가해 화면을 표시한다. 이에 비해 AMOLED 방식의 디스플레이는 액정 대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라는 소재로 패널을 구성하는데, OLED는 전기만 공급하면 곧장 자체적으로 빛을 내므로 LCD처럼 외부에서 빛을 가할 필요가 없다. 덕분에 AMOLED는 LCD 보다 두께가 얇으면서 반응 속도가 빠르고 고른 색감을 내는 화면을 얻을 수 있다.

다만, AMOLED가 보다 진보된 기술이긴 하지만 LCD가 아직도 훨씬 많이 쓰이며, 그 동안 여러 가지 기술 노하우도 쌓인 상태라 2012년 현재 상태에서는 IPS-LCD와 같이 AMOLED 못지 많은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LCD도 다수 나와있다. 그리고 화질이라는 것은 개인의 취향도 많이 반영되므로 구매 전에 대리점을 방문해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해상도

해상도(resolution)란 화면의 정밀도를 나타낸다. 정확히는 화면 전체를 구성하는 점(화소)이 얼마나 조밀하게 배열되었는지를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예를 들어 480 x 800 해상도라면 가로로 480줄, 세로로 800줄로 화소가 배열되어 총 384,000개의 화소로 구성된 화면이라는 의미다.

따라서 해상도가 높은 화면일수록 보다 정교한 이미지를 볼 수 있으며 크기가 작은 글자도 정확하게 표시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스마트폰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제품이 480 x 800 해상도의 화면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이보다 해상도가 높으면 고급형 제품, 낮으면 보급형 제품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

카메라 / 플래시

현재 시장에 나온 스마트폰은 모두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카메라의 성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기준은 디지털카메라와 마찬가지로 화소수다. 고화소 카메라일수록 보다 크고 정밀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다만, 블로그나 SNS 등에 올리기 위한 단순한 일상 사진을 찍기엔 300만 화소 정도면 충분하며, 500만 화소 정도라면 인화 시에도 큰 문제가 없다. 시중에 팔리고 있는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500만 화소 이상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고, 이 이상의 화소수는 실제 성능보다는 마케팅적인 요소가 더 크다는 시각도 있다.

카메라보다 오히려 더 주목해야 할 것이 플래시의 유무, 그리고 종류다. 플래시가 있으면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을 때 특히 유용하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플래시는 제논 방식과 LED 방식이 있다. 제논 방식은 일반 디지털카메라에 달리는 플래시와 동일한 것으로, 광량이나 발광 속도가 우수해 디지털카메라 못잖은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배터리 소모가 심한 것이 단점이다. 반면, LED 방식은 광량이 낮은 대신 배터리 효율이 높다.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사용자의 취향이나 사용패턴에 따라 달라진다.

이동통신 방식(3G / 4G LTE)

2012년 현재 시장에는 3G(3세대이동통신) 방식의 스마트폰과 4G(4세대이동통신) 방식의 스마트폰이 함께 판매 중이다. 양 방식의 가장 큰 차이는 데이터 통신속도다. 4G 방식이 3G 방식에 비해 통신 속도가 빨라 인터넷 서핑이나 파일 다운로드를 쾌적하게 할 수 있으며, 유튜브와 같은 실시간 인터넷 동영상 역시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 4G는 여러 세부 규격으로 나뉘는데 그 중 LTE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다만, 3G는 월 5만 4천원을 내면 데이터 사용을 제한 없이 할 수 있는 무제한 요금제가 있지만, 4G는 무제한 요금제가 없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4G폰을 쓰고자 한다면 한 달에 어느 정도의 데이터를 쓰는지 꼼꼼히 따져보고 자신의 이용패턴에 맞는 요금제를 선택하도록 하자.

와이파이(Wi-fi)

와이파이란 PC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때 이용하는 랜(LAN)을 무선화한 것이다. PC용으로 쓰는 유선 랜 케이블을 무선 신호로 바꿔주는 ‘무선 공유기’를 사용하면 해당 공유기 주변에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는 구역이 생성된다. 와이파이에 접속된 스마트폰은 3G나 4G 데이터를 쓰지 않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므로 통신 요금을 아낄 수 있다.

요즘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같은 이동통신사에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자사 스마트폰으로 접속이 가능한 와이파이 존을 설치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와이파이는 802.11g 규격과 802.11n 규격이 가장 많이 쓰이며, 802.11n이 통신속도가 더 빠르다. 따라서 새로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는 되도록이면 802.11n을 지원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음 페이지에 계속…

http://it.donga.com/openstudy/9108/?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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