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전용 '삼성판 시리' 앱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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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사람 2012-05-21 , 조회 (708)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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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 전용 '삼성판 시리' 앱 유출

임민철 기자 imc@zdnet.co.kr 2012.05.21 / AM 09:09

출시를 앞둔 갤럭시S3 전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S보이스' 기능이 유출됐다. 애플 '시리' 대항마로 알려진 이 앱은 온라인에 APK 파일 형태로 풀려 아이스크림샌드위치(ICS) 단말기에서 모든 기능을 돌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씨넷은 20일(현지시각) 아직 팔리지도 않은 삼성 갤럭시S3 롬이 유출돼 그에 담긴 S보이스 앱과 터치위즈 인터페이스를 포함한 주요 기능을 써볼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출된 800MB짜리 갤럭시S3 전체 롬파일 소식은 '안드로이드폴리스'라는 사이트에서 나왔다. 루팅된 안드로이드ICS 단말기 사용자들은 이를 적용해 S보이스, 팝업플레이, 스마트스테이 등 갤럭시S3 신기능을 제품 구입 전에 미리 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갤럭시S3에 탑재된 S보이스 기능 사용 화면. 최근 앱이APK파일 형태로 유출돼 타사 안드로이드4.0 ICS 단말기에 담을 수 있게 됐다. 안드로이드 플립보드도 같은 일을 당했다.

이가운데 S보이스는 애플의 음성인식 개인비서라 불리는 시리 기능에 대응해 나온 것이다. 단말기 사용자가 말소리로 명령을 내리거나 질문을 던지면 앱 스스로 필요한 기능을 실행하고 정보를 찾아 제시해 준다.

 

안드로이드ICS 사용자들은 전체 갤럭시S3 롬을 내려받지 않더라도 S보이스만 따로 구해 써볼 수 있다. 한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4.0.4 ICS를 적용한 갤럭시 넥서스 단말기에서도 S보이스가 안정적으로 돌아갔다.

 

사실 삼성전자가 자사 단말기 전용으로 탑재해 선보이는 앱을 유출당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회사가 갤럭시S3에서 제공하려던 앱 가운데 안드로이드용 '플립보드'도 온라인에 풀려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게 됐다.

 

플립보드는 앞서 뉴스와 블로그 RSS나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을 연결해 실시간 뉴스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소셜매거진 앱으로 인기를 끈 앱이다. 개발사가 그간 정식 개발하지 않았던 안드로이드용 플립보드를 삼성전자가 갤럭시S3에 단독 탑재한다고 알려져 관심을 더했던 것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롬파일을 유출당해 플립보드와 S보이스를 포함한 갤럭시S3 내장 소프트웨어 대부분이 온라인에 흘러다니는 상황을 못마땅히 여길 수 있다. 자사 단말기에 특화된 기능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려는 시도를 방해받는 셈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유출된 앱을 다른 단말기에 써볼 수 있으니 갤럭시S3를 사지 않겠다 결정할 구매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보이스가 확실히 회사의 주요 판매전략에 해당되지만 다른 단말기와의 차별성을 완전히 무너뜨린다고 단정하긴 어렵기 때문이다.

http://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2052108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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