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아이폰 말고 다른 스마트폰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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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사람 2012-05-23 , 조회 (551)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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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폰 잃어버렸더니 갤럭시M으로 바꿔주네"

올해 외산 휴대폰 전무, 단종 모델도 많아 '동일모델 보상'도 어려워

 
#최근 HTC '디자이어HD'를 분실한 A씨, 다행히 휴대폰 보험에 가입했다. 같은 기종으로 보상받으려고 했으나 해당 제품이 단종 됐다는 답이 돌아왔다. 어쩔 수 없이 삼성전자 '갤럭시M 스타일'로 바꿨다.

#소니 제품에 관심이 많은 B씨는 소니표 첫 스마트폰 '엑스페리아S'가 국내에 출시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하지만 기다려도 나오지 않아 결국 애플 '아이폰'을 샀다.

국민 2명 중 1명은 스마트폰을 쓰고 있지만 소비자는 삼성전자 갤럭시나 애플 아이폰 말고는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많지 않다. 특히 해외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스마트폰은 출시조차 안 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TC는 지난해말 출시한 '센세이션 XL'이후 국내에 새로운 스마트폰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HTC는 유럽과 미국에서 쿼드코어 스마트폰 '원X'를 내놓았지만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특히 HTC와 돈독한 관계를 가진 KT는 올해말까지 HTC 스마트폰 출시계획조차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는 상반기중으로 엑스페리아S를 내놓을 예정이었다. 전파인증도 마쳤기 때문에 출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SK텔레콤과의 협의가 난항을 겪으면서 사실상 국내 출시는 물 건너갔다는 평가다.

노키아는 지난해 국내 첫 망고폰 '루미아 710'을 내놓았지만 이후 모델에 대한 출시 계획은 없다. 모토로라나 RIM은 해외에서조차 신제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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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에 신제품을 내놓은 제조사는 삼성전자 (1,221,000원 상승19000 -1.5%), LG전자 (65,200원 상승2500 -3.7%), 팬택 등 국내 제조사뿐이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은 앞으로도 국내에 많은 모델을 내놓을 예정인 반면 현재까지 출시가 확정된 외산 휴대폰은 없다.

외산 스마트폰이 자취를 감춘 것은 국산 휴대폰에 밀려 잘 팔리지 않아서다. 지난 4월 외산 휴대폰은 애플 아이폰을 포함해 10만대도 팔리지 않았다. 소비자가 특정 제품을 선호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의 보조금도 영향을 미쳤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외산 휴대폰은 잘 팔리지 않기 때문에 재고 부담으로 출시조차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비상경영을 선언한 KT는 단말기 주문 물량도 최소화하고 있다.

단말기 자급제(블랙리스트제도)를 통해 직접 유통할 수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 외산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국내 마케팅 조직이 작을 뿐만 아니라 자체 유통망도 없다.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기 때문에 자체 유통망을 운영할 엄두도 못낸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대에 들어오면서 가뜩이나 과거보다 출시 모델이 적어진 데다가 일부 모델만 집중 판매되면서 단말기 다양성이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2051718420153758&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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