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전화와 달리 기업용 전화는 저렴한 가격과 업무 능률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이동통신3사는 이를 고려한 다양한 기업 전용 인터넷 전화를 서비스를 선뵈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저렴한 가격의 유무선 통합서비스 ‘유무선 프리콜’과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마트 센트릭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유무선 프리콜은 회사의 통신비를 보다 아낄 수 있는 서비스다. 유무선 프리콜을 신청하면 인터넷 전화끼리 연락하는 경우 또는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전화로 연락하는 경우에는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 전화에서 스마트폰으로 연락하는 경우 또는 스마트폰끼리 연락하는 경우에도 1,200분의 통화시간이 주어지니, 일반 전화보다 훨씬 저렴하다. LG유플러스의 070 인터넷 전화를 이용 중이라면, 인터넷 전화 한대당 월 3,000원, 스마트폰 한대당 월 1,000원만 더 지불하면 유무선 프리콜을 사용할 수 있다.
영업직 사원이거나 출장이 잦은 업무에 종사하는 경우 회사 내 자리에 앉아있는 경우가 드물어 회의에 제대로 참석할 수 없다. 이때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기업 인터넷 전화용 부가 서비스 스마트 센트릭스를 이용하면 멀리 떨어져있는 사원도 회의에 얼마든지 참석할 수 있다. 스마트 센트릭스는 인터넷 전화와 스마트폰간 '회의통화' 기능을 지원한다. 회의통화에는 최대 8명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인터넷 전화와 스마트폰 가운데 어느 쪽을 사용하건 간에 참가할 수 있다. 또한 회의가 아닌 지시만 내리고자 한다면 최대 50명에게 음성을 전달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 센트릭스를 통해 회사 업무에 필수적인 거래처 전화번호부나 비상연락망을 공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총무부에서 모든 임직원의 연락처가 담긴 비상연락망을 제작해 스마트 센트릭스 서버에 올리면, 인터넷 전화 또는 스마트폰으로 이 연락망을 조회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또한 영업부에서 거래처 전화번호부를 올려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이러한 명단은 굳이 임직원 개개인이 관리할 필요가 없다. 해당 부서에서 일괄적으로 관리하면 되며, 임직원은 이를 내려 받기만 하면 그만이다.
이밖에 스마트 센트릭스에는 임직원의 스마트폰의 번호를 노출하고 싶지 않을 때 인터넷 전화의 번호를 대신 노출하는 기능 등 업무를 보다 능률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기능이 있다.
기존 3G 통신망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8배 이상 빠른 4G LTE를 통해 지금까지 소개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3G 통신망에서는 회의통화처럼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필요로 하는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제 4G LTE 전국망이 완성된 만큼, 전국 어디서든 유무선 통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 시 단위가 아닌 군 단위까지 LTE 통신망을 연결한 곳은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 타 통신사의 경우 광역시같이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서만 LTE를 사용할 수 있고, 시 외곽으로 이동하면 LTE대신 3G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LG유플러스와 달리 다른 통신사는 전국망의 기준을 실제 서비스지역(coverage)이 아닌 인구 비를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하면 유무선 통합서비스를 고를 때에는 이동통신3사 모두 평균화돼 별다른 차이가 없는 유선 서비스의 품질보다는, 이동통신3사 별로 차이가 있는 무선 서비스의 품질을 더 감안하는 것이 좋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