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1:3-4 네 기름이 향기로워 아름답고 네 이름이 쏟은 향기름 같으므로 처녀들이 너를 사랑하는구나 … 너는 나를 인도하라 우리가 너를 따라 달려가리라 우리가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하니 네 사랑이 포도주보다 더 진함이라 처녀들이 너를 사랑함이 마땅하니라
엡 3:17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마음에 거처를 정하시게 하시며, 여러분이 사랑 안에서 뿌리를 내리고 터를 잡아서,
아침의 누림
“당신 자신(기름)과 당신의 이름(쏟은 향기름)으로 인해 처녀들이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는 당신 자신 때문이며, 당신의 이름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떤 일을 사랑할 수 없고, 어떤 능력을 사랑할 수 없으며, 다만 인격을 가진 한 분을 사랑합니다. 우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우리가 매혹된 것은 당신 자신과 당신의 이름 때문입니다. 비록 여기에서 우리가 아직 당신의 향기를 충분히 맡지 못했지만, 우리가 맡은 향기로도 이미 당신을 사랑하기에 충분합니다. 주님의 인격에 대한 계시가 사람들을 찬미하게 할 뿐만 아니라 사랑하게도 합니다. 각 사람 안에서 주님을 향한 사랑은 주님의 인격에 대한 이상에서 시작됩니다.” (워치만 니 전집, 제2집, 제3권, 32-33쪽)
오늘의 읽을 말씀
우리는 에베소서를 읽은 후에 “첫째가는 사랑”과 “첫째가는 행위”의 관계를 볼 것이다(계 2:4-5). “오직 우리는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붙잡고, 모든 일에서 그리스도, 곧 머리이신 분 안으로 자라야 합니다. 온몸은 그분에게서 나온 그 풍성한 공급을 해 주는 각 마디를 통하여, 그리고 각 지체가 분량에 따라 기능을 발휘하는 것을 통하여 함께 결합되고 함께 짜입니다. 그래서 몸이 자람으로써 사랑 안에서 스스로 건축되는 것입니다.”(엡 4:15-16) … “첫째가는 행위”는 결코 사람들이 칭찬한 것이 아니고 사람들이 늘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며, “각 마디”가 하는 일 같이 은밀한 일이다. 하나님께서 귀하다고 보시는 행위는 결코 외면적으로 위대하거나 중요한 행위가 아니라 실지적으로 “사랑 안에서”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는 행위이다. 이것이 참으로 영향력 있는 행위이다.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랑에서 나온 일이 없게 된다. 주 예수님에 대한 사랑으로 한 일들은 모두 교회를 건축하고, 서로 조화롭게 결합되고 짜이게 하며, 결코 의견으로 나누게 하지 않는다. 비록 교회가 이미 첫째가는 사랑을 버리고 첫째가는 행위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우리는 여전히 머리와 연결되어 모든 일에 그분 안으로 자라며, 그분으로부터 공급과 능력을 얻을 수 있다. 머리로부터 사랑의 능력을 받은 모든 사람은 “첫째가는 행위”를 가질 수 있다. 지금 우리는 교회의 황폐함을 본다. 첫째가는 사랑과 첫째가는 행위는 모두 사라졌다. 그러므로 지금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 앞에 엎드려 스스로 낮추고 죄를 자백할 때이다. 주님은 우리가 회개하도록 부르신다. 은혜의 문은 여전히 크게 열려 있다. 우리는 마땅히 속히 와야 한다. 주님께 감사하자. 주님은 많은 성도들이 기꺼이 모든 조직을 떠나고자 하고 기꺼이 첫째가는 사랑을 지키고자 할 뿐 아니라 첫째가는 행위를 회복하고자 한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다. … 어떻게 교회가 그 정도까지 타락하게 되었는가? 바울은 처음부터 에베소 사람들 가운데 그러한 위험이 있다는 것을 보았다. 그러므로 바울은 에베소서 3장 14절부터 19절까지처럼 기도한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일시적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것은 아주 쉬운 것이다. … 나는 몇 년 전에 뜨겁게 주님을 사랑하던 많은 사람들이 오늘날 이미 냉담하게 되었을까 두렵다. … 바울의 기도는 이 타락의 원인을 말해준다.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마음에 거처를 정하시게 하시며, 여러분이 사랑 안에서 뿌리를 내리고 터를 잡아서”(엡 3:17). 무릇 기초가 없는 것은 무엇이든지 오래 갈 수 없다. 만일 우리의 사랑이 뿌리가 있는 나무나 터가 있는 집과 같다면, 이 사랑은 날마다 “첫째가는 사랑”이다. … 뿌리와 터는 “여러분의 마음에 거처를 정하시는” 그리스도이다. 이것이 뿌리를 내리고 터를 잡은 사랑의 근원이다. 우리의 가장 큰 위험은 비록 많은 영적인 지식은 가지고 있으나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에 거처를 정하시는 체험이 없는 것이다. … 에베소 성도들은 이미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지만(엡 1:5-8), 아직 이 사랑이 그들의 마음 안에 뿌리를 내리고 터를 잡지 못했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들을 위해 기도했다. (워치만 니 전집, 제1집, 제4권, 157-15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