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2:4-5 그러나 너에게 책망할 것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네가 첫째가는 사랑을 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네가 어디에서 떨어졌는지를 기억하고 회개하여 첫째가는 행위를 하여라. …
요일 4:16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해 가지신 사랑을 알고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사랑 안에 거하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사람 안에 거하십니다.
아침의 누림
우리가 이기도록 명령받은 첫 번째 것은 첫째가는 사랑을 떠나고 버리는 것이다(계 2:4-5상). … 만일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우리는 틀림없이 그의 음성, 곧 그의 말을 듣기 원할 것이다. 만일 우리가 어떤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의 음성, 곧 그의 말을 듣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우리가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오, 주 예수님! 오 주 예수님!”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인다면 더욱 좋다. 우리는 “오, 주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오, 주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말해야 한다. 이 얼마나 친밀하고 달콤하며, 이 얼마나 사랑이 넘치는 말인가! (이기는 자들, 35-36쪽)
오늘의 읽을 말씀
우리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그리스도이신 우리의 주님은 사랑이 깊으실 뿐만 아니라 매우 다정하시다. … 하나님은 그분께서 선택하시고 구속하신 백성인 우리와 ‘사랑에 빠지셨다.’ … 매우 자주 나는 어떤 일들을 하지 않는데, 이것은 그것들이 옳지 않거나 내가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분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나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 예수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러므로 저는 이것을 할 수 없습니다.” 내가 어떤 일들을 할 수 없는 것은 다만 그분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첫째가는 사랑을 잃어버린 것을 이길 필요가 있다. 에베소 교회는 좋은 교회였다. 그 교회는 질서정연한 교회였다(계 2:2-3). 틀림없이 우리는 그러한 교회를 좋아할 것이지만, 그렇게 질서 있는 교회가 첫째가는 사랑을 버렸다(계 2:4). “첫째가는”에 해당하는 헬라어 단어는 누가복음 15장 22절에서 “제일 좋은”으로 번역된 단어와 동일하다. 주님께 대한 우리의 첫째가는 사랑은 틀림없이 그분을 위한 제일 좋은 사랑이다. 누가복음 15장에서 탕자가 집으로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종들에게 제일 좋은 옷을 가져오라고 말하였다. 여기에서 “제일 좋은”이라는 말은 “첫째가는”이라는 말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첫째가는 사랑이 우리가 구원받았을 때 주 예수님을 사랑한 그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것이 틀렸다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그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제일 좋은 사랑인 첫째가는 사랑은 이것보다 훨씬 좋은 것이다.
첫째가는 사랑은 하나님 자신인 그 사랑이다. 성경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랑이심을 본다(요일 4:8, 16). 온 우주 안에서 하나님만이 사랑이시다. 주님은 남편들에게 아내를 사랑하라고 명하신다. 그러나 남편들이 자신 안에서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사랑이 아니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랑이신 유일한 한 인격이 계시는데, 그분은 곧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제일 좋은 분이실 뿐 아니라 첫째가는 분이시다. 온 우주 안에서 하나님께서 첫째가는 분이시다. 창세기 1장 1절은 “태초에 하나님이 …”라고 말한다. 이것이 성경을 여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시작이시다. 하나님께서 처음이시다. 골로새서는 우리의 그리스도께서 첫째 위치를 가지셔야 함을 말한다. 그분은 으뜸이 되셔야 한다(골 1:18하). 그리스도께서 첫째이셔야 한다. 첫째가는 사랑을 회복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첫째가는 사랑을 회복하는 것은 주 예수님을 모든 일에서 으뜸으로 여기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를 우리의 생활 가운데서 모든 것이 되시게 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첫째가는 사랑을 잃어버린 것을 이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우리의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모든 것 가운데 으뜸이신가? 우리가 이겨야 할 첫째 항목은, 으뜸이시며 첫째가는 분이시고 제일 좋은 분이시며 참 사랑이신 그리스도를 잃어버리는 것을 이기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실패는 그들이 생수의 원천이신 하나님을 버린 것이었으며, 교회의 타락은 첫째가는 사랑을 버린 것이었다. 실지로 첫째가는 사랑을 버리는 것은 바로 그리스도를 버리는 것, 곧 그리스도를 모든 것 가운데서 첫째로 여기지 않는 것이다.
모든 것들에서 우리는 그리스도께 으뜸의 위치를 드려야 한다. 만일 우리가 이와 같이 한다면, 우리 그리스도인의 생활은 달라질 것이며 우리의 느낌도 달라질 것이다. 온종일 우리는 주님 안에서 기뻐할 것이다. 우리가 주님 안에서 즐거워하고 주님과 함께 즐거워할 때, 모든 것이 유쾌할 것이다. 또 다른 면에서 우리가 주님 안에서 주님과 함께 즐거워하지 않을 때, 모든 것이 불쾌할 것이다. 은혜이신 주님을 누리는 것은 그분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만 주어진다(엡 6:24). 이와 같이 우리가 이겨야 하는 첫 번째 일은 첫째가는 사랑을 버리는 것을 이기는 것이다. 첫째가는 사랑을 버리는 것이 역대로 교회의 실패의 근원과 주된 원인이다. (이기는 자들, 37-4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