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2:4-5 그러나 너에게 책망할 것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네가 첫째가는 사랑을 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네가 어디에서 떨어졌는지를 기억하고 회개하여 첫째가는 행위를 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에게 갈 것이며, 네가 회개하지 않는 한 너의 등잔대를 그 자리에서 옮길 것이다.
골 1:18 또한 그분은 몸인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그분은 시작이시며, 죽은 사람들 가운데 가장 먼저 나신 분이십니다. 이것은 그분 자신께서 만물 가운데서 으뜸이 되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아침의 누림
우리는 모든 일에서 그리스도께 첫째 위치, 곧 으뜸의 위치를 드림으로써 첫째가는 사랑을 잃어버리는 것을 이기는 믿는 이들이 될 필요가 있다. … 주님께서 에베소 교회에 주신 서신에는 네 가지 요점들이 있는데, 그것은 사랑과 생명과 빛과 등잔대이다(계 2:4-5, 7). 사랑과 생명과 빛은 사실상 하나님 자신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요일 4:8, 16), 생명이시며(요 5:26, 14:6상), 빛이시다(요일 1:5). … 사실상 신성한 삼일성은 사랑과 생명과 빛이시다. 아버지는 사랑이시고, 아들은 생명이시며, 그 영은 빛이시다.
첫째가는 사랑을 가지는 것은 모든 일에서, 심지어 사소한 모든 일들에서도 주 예수님께 으뜸의 위치, 곧 첫째 위치를 드리는 것이다. 형제들은 넥타이를 살 때 그리스도께 으뜸의 위치를 드릴 필요가 있다. 자매들은 쇼핑을 하러 갈 때 그리스도께 첫째 위치를 드릴 필요가 있다.
에베소 교회를 통해서 주님은 만일 우리가 모든 상황을 이기는 참된 이기는 이가 되고자 한다면, 주님께 모든 일에서 으뜸의 위치를 드려야 한다는 것을 계시하신다. 그러면 우리는 생명나무이신 주님을 누리는 사람들이 될 것이다. 먼저 우리는 사랑을 가지며, 그런 다음 생명을 가진다. 그때 우리는 단체적으로 신성한 빛을 발하는 등잔대가 될 것이다. 이렇게 해서 우리는 네 가지 ‘엘(l)’, 곧 사랑(love)과 생명(life)과 빛(light)과 등잔대(lampstand)를 가질 것이다. 이것이 주님께서 에베소 교회에게 주신 첫 번째 서신에 있는 계시이다. (이기는 자들, 47, 49쪽)
오늘의 읽을 말씀
그리스도는 우리의 생명이시다. 이분이 승리요 거룩함이시다! 승리의 생명, 거룩한 생명, 완전한 생명은 다 그리스도이다.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그리스도이다.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우리에게 아무것도 없다. 그리스도께서 만물 안에서 첫째 위치를 가지셔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기는 생명은 인내나 온유 같은 어떤 것이 아니라 살아 계신 그리스도이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틀린 것을 결코 보완하지 않으신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인내가 아니라 살아 계신 그리스도이다. 하나님은 영원히 그리스도에게서 한 조각 천을 찢어내어 우리의 헤어진 곳을 깁지 않으신다. 인내가 부족한 것은 곧 그리스도가 부족한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에서 첫째 위치를 가지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을 죽이는 것이 거룩함이 아니다. 거룩함은 그리스도이시다. 그리스도께서 반드시 모든 것에서 첫째 위치를 가지셔야 한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능력을 주신다면, 그것은 우리를 능력 있는 사람이 되게 하는 것에 불과할 뿐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서 첫째 위치를 가지신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는 나의 능력이시다. 바로 이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서 첫째 위치를 얻으셔야 한다. 우리는 충분히 약하지 않기 때문에 능력이 없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능력은 사람이 “약할 때에 온전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우리를 능력이 있게 ‘만드시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능력이 되시는 것이다.
승리는 곧 그리스도이다! 인내도 바로 그리스도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인내나 온유나 사랑이 아니라 그리스도이다. 그리스도께서 반드시 모든 것에서 첫째 위치를 가지셔야 한다. 우리 안에서부터 그리스도는 인내와 온유와 사랑을 살아 나타내신다. 우리 사람은 죽는 것 외의 다른 것을 하기에 합당하지 않고, 오직 죽기에만 합당하다. 하나님은 아담을 창조하신 후에 어떤 뜻이 있으셨고, 아담은 이 뜻에 순종해야 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새롭게 창조하실 때의 상황은 이와 같지 않았다. 하나님은 우리를 죽음에 두고 하나님 자신이 우리 안에서부터 그분의 뜻을 살아 나타내신다. 우리는 골고다에서 대속물이 되신 구주를 보아야 할 뿐 아니라, 우리 안에서 우리를 대신하여 사시는 주님을 보아야 한다. 그분은 ‘우리의 지혜’이시다. 그분은 과거에 우리의 구원을 위한 우리의 의이셨고, 현재는 우리가 거룩한 생활을 하도록 하는 우리의 ‘거룩하게 함’이시고, 장래에는 우리 몸을 구속하도록 우리의 ‘구속’이 되신다(고전 1:30). 그분은 모든 것에서 첫째 위치를 차지하신다!
그리스도께서 반드시 우리의 생활에서 살아 나타나셔야 한다. 우리의 승리는 우리가 모든 것에서 그리스도께 첫째 위치를 드리고 그분께서 우리 생활의 모든 것에서 주님이 되시도록 허락해 드리는 것에 근거한다. (워치만 니 전집, 제1집, 제11권, 122-12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