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시험 기간, 아침부터 학생들은 분주하다. 단지 시험 기간이기 때문이냐고? 그것만은 아니다. 학생들이 시험 기간마다 바쁜 이유 중 하나는 도서관 자리를 맡기 위함이다. 좀 더 좋은 자리, 혹은 아예 없을 지도 모르는 자리를 맡기 위해 학생들은 한바탕 전쟁(?)을 치른다. 어쩌다 늦잠이라도 자는 날에는 마음이 조마조마할 지경이다. 집에서 뒹굴거리던 학생들도 마찬가지다. 늦게나마 도서관에 가려다가도 혹시 허탕을 칠 까봐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 대학생들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있다. 굳이 도서관에 가 보지 않고서도 자리가 있는지 없는지 알아볼 수 있는 앱 말이다. 앱의 이름은 ‘도서관 좌석 정보(제작: yoonhg84)’. 지금부터 간단한 앱 소개와 함께 사용법을 알아보자(현재 안드로이드에서 지원한다).
앱을 실행하면 ‘나의 도서관’을 추가하라는 명령어가 뜬다. 도서관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휴대폰의 메뉴 버튼을 누르고, 추가 탭을 누르면 된다.
그 다음 지역을 선택한다. 지역을 선택하고 나면 대학별 검색 항목과 지역 도서관별 검색 항목이 뜬다.
먼저 대학별 검색 항목을 살펴보자. 대학별 도서관 상태를 알아 보고 싶으면 학교를 선택하고 추가해야 한다. 학교 이름 탭을 한 번 누르면 ‘나의 도서관’에 추가되고, 한번 더 누르면 해제된다.
추가된 학교의 탭을 약 이 초 정도 누르고 있으면 전화걸기, 위치보기, 좌석현황 보기 항목이 뜬다. 전화걸기를 누르면 해당 도서관으로 전화가 걸리고 위치보기를 누르면 구글맵과 호환이 되면서 지도가 뜬다. 여기서는 도서관 좌석현황 보기가 목적이므로 좌석현황 보기 항목을 선택했다.
열람실을 선택하면 비어 있는 자리와 이미 차 있는 자리를 색으로 구분해 보여준다.
지역 도서관 항목도 마찬가지다. 지역을 선택하고 난 다음 탭을 꾹 눌러서 도서관을 선택하면 하위 메뉴가 뜨고, 그것을 선택해서 자료를 보기만 하면 된다. 물론 ‘나의 도서관’에 추가할 수도 있다.
앱을 재실행하면 ‘나의 도서관’ 화면이 제일 먼저 뜬다. 만약에 도서관에 다른 곳을 추가하고 싶으면 맨 처음 앱을 실행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메뉴 버튼에서 ‘추가’ 탭을 누르면 된다.
굳이 시험기간이 아니라도 직접 가서 도서관 자리를 알아 보는 것이 때때로 번거로울 때가 있다. 그럴 때 이 앱을 사용하면 괜한 수고를 하는 시간을 벌 수 있어서 좋다. 물론 친구들에게 자리를 맡아 달라고 할 필요도 없다. 바쁜 대학생들이여, 이 앱을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라. 그리고 조금 더 똑똑하고 편리하게 도서관을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글 / IT동아 허미혜(wowmihye@it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