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회 양식 봄장로 3주 3일
오늘의 양식
주님의 노예 2012-06-18 , 조회 (245) , 추천 (0) , 스크랩 (0)
출처
원문

고후 1:4 그분은 우리를 모든 환난 가운데서 위로해 주시어, 우리 자신이 그분께 받은 그 위로로 각종 환난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위로할 수 있도록 하십니다.

4:12 그러므로 죽음은 우리 안에서 활동하고, 생명은 여러분 안에서 활동합니다.

[각주]

아침의 누림

교회 역사 전체에 걸쳐서 교회는 은사들에 의해 분열되었지만, 생명의 사역에 의해서는 분열될 수 없다. 만약 우리의 관심의 초점이 은사들에 있다면 우리는 분열될 것이다. 그러나 은사들에 관해서는 잊어버리고 우리의 온 관심을 생명의 사역에 둔다면 항상 하나 안에 지켜질 것이다. …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면서 늘 사람들과 논쟁하려 한다면 이것은 여러분이 다만 은사만 가진 사람임을 증명한다. 생명의 사역을 가진 사람은 결코 다투지 않을 것이다. … 우리가 은사들과 가르침들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논쟁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관심의 초점을 생명의 사역에 둔다면 우리는 논쟁할 일이 없을 것이다. 은사들과 가르침들은 교리적인 토론과 논쟁을 일으키며 지방 교회를 무너뜨린다. 지방 교회는 오직 생명의 사역에 의해서만 건축될 수 있다. (교회 건축을 위해 그리스도를 생명으로 체험함, 158쪽)

오늘의 읽을 말씀

고린도후서에서는 은사들이 사역으로 대치되는데, 사역은 고난과 소모시키는 압력과 십자가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얻은 그리스도의 풍성을 체험함으로 조성되고 산출되고 형성된다. 이 서신은 십자가의 죽음이 어떻게 운행하는지,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우리 존재 안으로 분배되시는지, 우리가 어떻게 그리스도의 표현이 되는지에 대한 본과 실례를 보여 준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사역자들이 조성되고 하나님의 새 언약을 위한 사역이 산출된다. 첫 번째 서신은 부정적으로 은사들을 다루고, 두 번째 서신은 긍정적으로 사역에 대하여 말한다. 교회에는 은사보다 사역이 훨씬 더 필요하다. 사역은 우리가 체험한 그리스도를 공급하기 위한 것이지만, 은사는 다만 그리스도에 관한 교리들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다. 사도들이 그리스도의 사역자들이라는 증거는 은사에 있지 않고, 그리스도의 고난과 고통을 체험함으로 산출되고 형성된 사역에 있다. (고후 1:4, 각주 1)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은 우리에게 그의 고난을 보여 준다(골 1:24). 우리는 사도 바울의 기록으로부터 그가 고난을 통과하기 전에 계시들을 받은 것을 알 수 있다(고후 12:1, 7). 그는 먼저 계시들을 받았지만, 이것은 그가 그 계시들을 받은 후 즉시 나가서 유창하게 말하며 그의 지식을 사람들에게 전했음을 의미하지 않는다. 만약 그가 그렇게 했다면 그것은 사역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렇게 했다면 그가 교통한 것은 단순한 가르침이나 그의 은사를 사용한 것일 뿐 사역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사도 바울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 바울이 주님으로부터 계시들을 받은 후, 주님은 그를 오븐, 즉 불속으로 넣어 구워지고 고난을 받도록 하셨다. 바울의 글에서 우리는 계시가 먼저이고 고난이 그다음이라는 것을 본다. 그러고 나서 이 두 가지로부터 사역이 나왔다.

계시는 반드시 불을 통과해 우리 안으로 새겨져야 한다. 우리는 이것에 대한 예로 도자기 만드는 것을 들 수 있다. 예술가가 어떤 그림을 도자기에 그린 후에 그 도자기는 구워져야 한다. 그럴 때 그림이 불을 통과해 도자기 안으로 새겨진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그림이 도자기 안으로 새겨진 뒤에는 결코 지워지지 않는데, 왜냐하면 그 그림이 도자기와 하나가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계시를 받는 것은 도자기에 그림이 그려지는 것에 비유될 수 있다. 그러나 이후에 그 계시는 우리와 하나 되기 위해 불을 통과해 우리 안으로 새겨져야 한다. 계시를 받는 것과 그 계시가 불을 통과해 우리 안에 새겨지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

계시는 고난을 통해 우리 안으로 새겨진다. 참된 하나님의 사역자라면 고난을 피할 수 없다. … 우리가 얼마나 많은 생명과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의 풍성의 실재를 공급할 수 있는지는 두 가지, 곧 우리가 얼마나 많은 계시를 받았고 우리에게 계시된 것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았는지에 달려 있다. 계시에 반드시 고난이 더해져야 한다. 그럴 때 사역이 있다. (교회의 역사와 지방 교회들, 114-115쪽)

추가로 읽을 말씀: 교회 건축을 위해 그리스도를 생명으로 체험함, 15장

교회의 역사와 지방 교회들, 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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