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을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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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사람 2012-06-18 , 조회 (626)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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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을까?

무게, 배터리 지속시간도 노트북보다 뛰어나

최근 많은 이들이 데스크탑PC대신 휴대성이 뛰어나고 전력을 공급받지 않아도 배터리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을 선택하고 있다. 아이패드는 이러한 노트북보다도 휴대성이 뛰어나며, 배터리 지속시간도 길다.

최신 제품인 뉴아이패드의 배터리 지속시간은 (이론상) 9시간 내외다(다른 아이패드 모델도 이와 비슷하다). 실제 한달 간 사용해본 결과 9시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8시간 가까이 사용할 수 있었다(화면 밝기 80% 기준, 화면 밝기를 최대한 올릴 경우에는 7시간). 현재 배터리만으로 8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노트북은 극히 드물다. 아예 없는 것은 아니나, 상당히 무거운 전용 배터리 팩을 장착하는 등 약간의 편법을 쓴 경우가 대다수다. 사용자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노트북은 (실 사용시간을 기준으로) 보통 4~5시간 내외다. 거의 두 배 가까이 차이 나는 셈이다.

제품의 무게도 제법 차이 난다. 사실 뉴아이패드의 무게는 660g으로 태블릿PC 중에서는 제법 무거운 축에 속한다. 하지만 노트북의 경우 휴대용을 표방하는 울트라북조차 1.1kg~1.3kg 내외다. 일반 노트북은 2kg을 넘는 경우가 부지기수니, 휴대성은 훨씬 뛰어나다. 설사 뉴아이패드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같이 휴대하더라도 무게는 840g내외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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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간과하지만 전원 어댑터도 휴대성을 살펴볼 때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노트북 용 어댑터는 보통 200g 내외다. 노트북의 성능이 뛰어나면 더 무거운 경우도 많다. 반면 아이패드용 어댑터의 무게는 100g 내외다. 게다가 크기도 훨씬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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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받을 때는 훌륭하지만 보낼 때는 그다지…

아이패드에는 사용자의 모든 이메일을 한군데로 모아 읽을 수 있는 ‘메일’ 앱이 기본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해 네이버, 다음, 구글, MS익스체인지(보통 사내 메일로 많이 쓴다) 등 대다수의 메일 계정을 사용할 수 있다.

메일 앱의 사용법은 상당히 간단하다. ‘설정’에서 ‘메일’을 선택한 후 ‘계정 추가’를 선택하면 된다. 이후 이메일 제공 업체를 선택하고 자신의 이메일 주소 및 비밀 번호만 입력하면 사용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난다. iMAP이나 POP3 주소 등 번거로운 설정은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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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자신의 모든 이메일을 한번에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이메일이 도착하면 즉시 알려준다. 이메일을 마치 문자 메시지 쓰는 것처럼 활용할 수 있게 되며, 번거롭게 웹 페이지에서 직접 열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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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DOC, XLS, PPT, PDF, JPG 등 몇 가지를 제외하면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해당 파일을 읽을 수 있는 앱이 아이패드내에 설치돼 있으면 인식한다). 또한 이메일을 보낼 때 단지 글과 사진만 보낼 수 있고 다른 파일은 보낼 수 없는 점이 아쉽다(사실 탈옥하면 되기는 한다).

한달 넘게 뉴아이패드를 사용해본 결과 이 정도면 충분히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자잘한 면에서 노트북보다 부족한 점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애플에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많은 점이 개선되길 기대한다. 사실 많은 건 바라지 않고, 이메일을 보낼 때 글과 이미지 외에 다른 파일도 첨부할 수 있는 기능을 업데이트 해주길 바란다.

글 / IT동아 강일용(zero@itdonga.com)

http://it.donga.com/plan/9555/?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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