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1. 사도들의 증언(행5:17-42)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들, 곧 그 지방
사두개파 사람들이 모두 시기가 가득하여 들고일어나,
사도들을 잡아다가 감옥에 가두었다.
그러나 밤중에 주님의 천사가 감옥 문을 열고
그들을 이끌어 내며“여러분은 가십시오. 그리고 성전 안에 서시어
이 모든 생명의 말씀을 백성에게 전하십시오.”라고 하니,
사도들이 그 말을 듣고, 새벽에 성전에 들어가서 가르쳤다.
(17-21상반절)
주님의 천사가 사도들을 감옥에서 구출한 후
가서 전하라고 한‘생명의 말씀’은 유대지도자들의 박해와
협박과 투옥을 이겨낸 생명이며,
베드로가 전파하고 공급하고 살아낸 신성한 생명입니다.
베드로는 그가 처한 상황 안에서 그 신성한 생명을
매우 참되고도 현재적인 것으로 나타나게 했기 때문에
심지어 천사도 그것을 보고 지적했습니다.
“우리가 그대들에게 이 이름으로 가르치지 말라고
엄하게 명령하였는데도, 보시오, 그대들은 그대들의 가르침을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여 이 사람의 피를 우리에게 돌리려
하고 있소.”그러자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였다.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여러분이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님을 우리 조상의 하나님께서
살리셨습니다. 이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오른편에
높이 올리시어 영도자와 구주가 되게 하셨는데,
이것은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죄들이 용서받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 일의 증인들이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성령도 그 증인이십니다.”(28-32절)
예수님의 성육신은 그분을 사람이 되시게 했고,
이 땅에서의 인생은 사람의 구주가 되실 자격이 있게 했으며,
십자가에 못 박히심은 사람을 위한 완전한 구속을 성취했고,
부활은 그분의 구속 역사를 정당한 것으로 인정했으며,
그분의 높여지심은 그분을 영도자와 구주가 되게 했습니다.
하나님은 유대 지도자들에 의해 배척받고 죽임 당하신 예수를
세상을 지배하는 왕들의 통치자로(계1:5, 19:16), 그리고
하나님이 택한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한 구주로 높이셨습니다.
사도들과 성령은 모두 이 일들의 증인들입니다.
이는 성령께서 사도들과 하나라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을 순종하는 자들에게 성령을 주신다고
베드로는 말합니다. 순종은 하나님의 영을 받고 누릴 수 있는
길이자 조건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이 말을 듣고 격분하여 사도들을 죽이려고 하였다.
그런데 온 백성에게 존경받는 율법교사 가말리엘이라는 바리새인이
공회 가운데 일어나서, 사도들을 잠깐 밖에 내보내라고
명령하고서 사람들에게 말하였다. …
그러자 그들이 가말리엘의 말을 받아들이고, 사도들을 불러들여
때린 다음,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명령한 후에
석방해 주었다.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모욕당할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 여겨진 것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났다.
그들은 날마다 성전에서 그리고 이 집 저 집에서,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시라는 복음을 쉬지 않고 가르치며
전하였다.(33-4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