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에 ‘스마트(Smart)’ 라는 단어를 듣고 사전적 의미인 ‘똑똑한’, ‘영리한’만 떠올리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이보다는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PC와 같이 PC에 준하는 높은 활용성을 가진 IT기기가 더 먼저 생각이 나기 마련이다. 게다가 이제는 심지어 세탁기나 자동차, TV 중에도 ‘스마트’를 표방하는 제품이 심심찮게 나온다. 말 그대로 스마트는 이 시대의 화두다.
이러한 스마트 시대의 현황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행사가 열렸다. 6월 27일부터 29일까지의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스마트 테크 코리아 2012(SMART-TECH KOREA 2012, 매일경제신문사 주최)’가 바로 그것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각종 스마트 기기를 이용한 교육 솔루션인 ‘스마트 러닝’ 관련 기업들이 다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LG CNS는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부스를 연 업체 중 한 곳이다. LG CNS는 태블릿PC를 이용한 학습교재 제공부터 각종 학습 콘텐츠 및 학습 기자재의 개발 및 관리, 그리고 서버 및 PC, 태블릿PC, TV 등 다양한 기기의 연동까지 가능하게 하는 ‘스마트 스쿨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이 솔루션은 앞으로 세종시의 일부 학교에 설치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러한 대규모 종합 교육 솔루션 외에 개별적인 단위의 교육 솔루션을 내세운 중소기업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특히 IT기기와 칠판을 연동해 효과적인 강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자칠판 업체들이 다수 참가했다. 탐투스는 터치 스크린 PC가 내장된 전자교탁과 광전자 위치인식 전자칠판을 연동한 솔루션을 출품했으며, 유환아이텍은 기본적인 전자칠판 기능뿐 아니라, 강의용 콘텐츠의 손쉬운 제작 및 배포, 그리고 모바일 기기와의 간편한 연동을 강조한 솔루션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