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
잔잔한 시냇가
생명강가 2012-07-24 , 조회 (615)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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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촌집 처마 밑에 제비가 자주 와 있습니다.
아마도 내년에는 이곳에다 집을 지을 생각인가 봅니다.
몇년 동안 이 집에는 제비가 집을 짓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사는 곳에 둥우리를 트는 제비와 같이
우리도 하나님이 계신 곳에 거처를 정하고 살고 있는지..
서까래를 칠한 후부터 제비는 이곳을 들락거렸습니다.
처음에는 대여섯 마리가 한꺼번에 몰려와서
아침에 가보면 마루에 똥을 하얗게 싸서 귀찮기도 했지만
그러나 요즘은 한두 마리만 오는 것을 보니
각각 자기들이 살 곳을 정했나 봅니다.
내년에 혹시 한 집 살림을 할지도 모르는 제비를 몰래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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