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7:1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드시어 하늘을 보시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때가 왔습니다.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셔서 아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도록 하여 주십시오.”
4-5 “아버지께서 나에게 하라고 맡기신 일을 내가 완성하여, 이 땅에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였습니다. 아버지, 세상이 있기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그 영광으로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광스럽게 하여 주십시오.”
아침의 누림
요한복음 17장에 있는 주님의 기도의 기본 관념은 영광스럽게 됨이다. … 이것이 이 기도의 주제이자 중점이다. 만일 우리가 앞의 세 장들의 주요 요점들을 보았다면 우리는 아들께서 영광스럽게 되심으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는 것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아버지는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심으로 아들이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도록 하신다. 이것은 아들과 아버지께서 서로를 영광스럽게 하시는 것이다. 만일 아버지께서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신다면 아들은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요한복음 라이프 스타디, 38장, 486쪽)
오늘의 읽을 말씀
메시지를 전한 뒤에 이어서 하는 기도가 메시지의 주요 요점을 전달하듯이, 요한복음 17장에 나오는 주님의 결론을 맺는 기도는 주님께서 앞의 세 장들에서 전하신 메시지의 주요 요점을 다룬다. … 아버지는 어떤 방식으로 아들 안에서 영광스럽게 되시는가? … 유기체인 포도나무는 생명의 번식과 확장을 위한 것, 즉 생명의 번성과 재생산을 위한 것이며, 또한 삼일 하나님의 표현을 위한 것이다. 삼일 하나님께서 이 유기체를 통하여 번식되시고 번성되시고 표현되실 때 아들은 영광스럽게 되시며, 아들의 영광스럽게 됨 안에서 아버지 또한 영광스럽게 되신다. 따라서 주님은 아들이신 그분이 영광스럽게 되심으로 아버지 또한 영광스럽게 되시기를 기도했다.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 하나님의 궁극적인 의도는 그분 자신을 나타내고 표현하는 것이다. … 영광스럽게 됨은 바로 나타남을 의미한다. 영광스럽게 되는 것은 나타나고 표현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신 의도는 하나님 자신이 표현되시기 위함이었다. 주 예수님은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나타내실 목적으로 육체가 되시어 사람이 되신 하나님이시다. 요한복음 1장 18절은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지만 아들께서 그분을 나타내셨다고 말한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으시고 감추어져 계신 분이다. 하나님의 아들 외에는 아무도 그분을 보지 못했다. 이제 육체 되심 안에서 아들께서 그분을 나타내셨다. 하나님을 나타내는 것은 하나님을 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 예수님은 바로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시다(골 1:15). 그것은 그분께서 바로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표현이심을 의미한다.
꽃이 피는 것은 씨의 영광스럽게 됨이다. 왜냐하면 꽃이 핌으로써 씨가 영광스럽게, 다시 말하면 표현되기 때문이다. …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셨을 때 그분은 작은 카네이션 씨와 같았다. 그분 안에, 즉 그분의 인간 모양인 인성의 껍질 안에 신성한 생명의 모든 아름다움과 형체가 있었다. … 어느 날 그분은 땅속으로 뿌려지셨다. 죽으신 후에 그분은 부활 안에서 자라고 꽃피셨다. 그분의 부활 안에서 생명의 아름다움과 형체와 모양과 색깔과 풍성이 해방되고 표현되었다. 그것이 아들의 영광스럽게 됨이었다. 아버지 하나님의 모든 것이 아들 안에 체현되었기 때문에 아들께서 영광스럽게 되실 때 아버지 또한 아들의 영광스럽게 됨 안에서 영광스럽게 되신다.
주님은 육체 되신 후 어느 정도 하나님을 표현하셨지만 하나님의 영광, 즉 하나님의 모든 속성의 영광은 그분의 육체 안에 감추어져 있었다. 하나님의 모든 충만의 영광은 그분의 육체로 인해 덮여지고 가려져 있었다. … 그분의 육체는 하나님께서 땅 위에 거하실 수 있는 장막이었다(요 1:14). 주님의 신성한 요소는 마치 하나님의 빛나는 영광이 성막 안에 숨겨졌던 것처럼 그분의 인성 안에 갇혀 있었다. 한때 변형의 산에서 주님의 신성한 요소가 그분의 육체에서 해방되어 영광 안에 표현되었고, 세 제자에게 나타났다(마 17:1-4, 요 1:14). 그러나 그 후에 그것은 다시 그분의 육체 안에 숨겨졌다. … 주님은 신성을 숨기는 인성의 껍질이 깨어져 그분의 신성한 요소, 신성한 생명이 해방되도록 죽음을 통과하셔야 했다. 그분은 또한 부활하셔야 했는데, 이것은 그분의 인성을 신성한 요소 안으로 높여 신성한 요소가 표현되게 하며, 그 결과 그분의 온 존재, 즉 그분의 신성과 인성이 다 영광스럽게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런 식으로 아버지도 아들 안에서 영광스럽게 되셨다. 요한복음 17장에서 주님은 바로 이것을 위하여 기도하셨다. (요한복음 라이프 스타디, 38장, 486-48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