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나가서 생소한 언어와 맞닥뜨리면 누구나 긴장하게 된다. 물어 볼 사람도 없다면 더하다. 당연히 사전을 찾아 봐야 알 수 있다. 종이사전을 쓰던 옛날 같았으면 그 순간에 바로 단어를 찾아보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요즘은 스마트폰 덕분에 이런 곤란한 상황에서 벗어나기가 쉽긴 하다. 하지만 앱을 실행시켜서 단어를 하나하나 입력하는 것은 좀 불편하다. 스펠링(spelling, 철자)을 틀리게 쓰기라도 하면 전혀 다른 결과를 얻게 된다.
이런 상황을 해결해 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있다. IntSig의 ‘캠딕셔너리(CamDictionary)’가 그것이다. 이 앱은 카메라를 이용해 실시간 번역을 지원하는 앱이다. 물론 직접 철자를 입력하여 단어 검색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앱을 실행하면 단어 검색창이 나온다. 앞서 말했듯이, 철자를 직접 입력해서도 검색을 할 수 있다. 그 전에 먼저 ‘언어감지’ 탭을 눌러서 어떤 언어로 번역할 것인지 선택한다. 여기서는 한국어를 선택했다. 위 화면에 철자를 입력하면 아래 화면에 해석이 뜬다.
해석한 단어를 공유하는 기능도 있다. 메시지, 블루투스, 이메일,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에 공유할 수 있는데, 사실 이 기능이 많이 쓰일 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