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태움
잔잔한 시냇가
생명강가 2012-08-06 , 조회 (481) , 추천 (0) , 스크랩 (0)
출처
원문

불태움



'불태움'이란 공과를 배웠습니다.

마을에 찾아온 고물장수에게
폐기하는 싱크대 스텐 셋트를 가져가게 하고
밑의 합판들도 함께 처리하도록 했는데
고물장수는 마을 어귀에 그 합판들만 버리고 가버렸습니다.
마을 회관에서 그것을 목격한 아주머니 한 분이
그 폐기물을 처리하라고 나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무더운 여름 오후 나는 그것들을 가서 차에 싣고 와서
불태우기 시작했습니다.

동촌 시골집을 꾸미던 중
하루 일을 마치고 어두워질 때마다 부엌 쪽에서
어떤 영적인 섬짓함이 있었습니다.
나는 일부러 무시해 버리려고 하였지만
그러한 느낌이 없어지지는 않았습니다.

나는 그 고물장수를 향하여
"허물어진 집은 고칠수가 있지만
망가져버린 사람의 본성은 누가 고치리요!"하며 원망을 했었지만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한낮 헌 집을 고쳐도 보존해야 할 것과 버려야 할것이 있듯이
이 세상 끝날에도 보존해야할 것과
불태워져야 할 것들을 상세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001.JPG 1008.1 KB/ 0 hit

추천 스크랩 전체목록

   비밀번호   비밀글
홈페이지
좌측 상자안의 글자를 입력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