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 4:3-6 화평의 매는 띠로 그 영의 하나를 힘써 지키십시오.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십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도 부름을 받았을 때 한 소망 안에서 부름을 받았습니다. 주님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침례도 하나입니다. 하나님도 한 분이시며, 모든 사람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분은 모든 사람 위에 계시고, 모든 사람을 통과하여 계시고, 모든 사람 안에 계십니다.
[각주]
아침의 누림
요한복음 17장에서 주님께서 갈망하시고 기도하신 하나는 에베소서 4장 3절부터 6절까지에서 말한 그 영의 하나와 일치한다. 우리는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며, 그리스도의 이 몸은 조성체, 곧 삼일 하나님과 그분께서 선택하시고 구속하신 사람들로 조성된 한 실체임을 반드시 보아야 한다. 이 몸 안에는 하나(oneness)의 실재가 있다. 진정한 하나는 교회에 속한 것이 아니라 몸에 속한 것이다. 참된 하나는 몸의 유기적인 하나이다. 한 지방 안에서 이 하나는 ‘한마음 한뜻’이라고 불린다. 몸의 하나가 없다면 교회 안에서 한마음 한뜻을 가질 가능성이 없다.
한마음 한뜻은 사도행전 1장에서 처음으로 언급되었다. 백이십 명은 몸 안에서 하나가 되었고, 그 하나 안에서 그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기도를 꾸준히 계속하였다(행 1:14). (성경 안에서 우리를 통제하고 지배하는 이상, 2장)
오늘의 읽을 말씀
이제 우리는 하나의 실행이 한마음 한뜻에 있음을 보고자 한다(행 1:14, 2:46, 4:24, 5:12, 15:25, 롬 15:6). 요한복음에서 주님은 이 하나를 강조하셨지만, 사도행전에서 주님은 한마음 한뜻을 강조하셨다. 사도행전은 가르침의 책이 아니라 실행에 관한 책이다. 사도들과 믿는 이들이 교회생활을 실행할 때, 그들은 한마음 한뜻 안에서 교회생활을 실행했다. 한마음 한뜻 안에 있는 것은 조화 안에 있는 것이다. 우리는 교회생활을 실행할 때 반드시 조화 안에 있기를 실행해야 한다. 우리가 주님을 위해 말하고 주님을 추구할 때 서로 “아멘”이라고 말하는 것이 조화 안에 있는 것이다. (주님을 섬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주신 말씀, 186쪽)
어떤 의미에서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자유롭게 움직이시기 어렵다. 만일 우리가 한마음 한뜻 안에 있지 않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실 길이 없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실 길이 없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하실 수 있겠는가? 한마음 한뜻이 없다면 사람들을 하나님의 역동적인 구원에 의해 구원받고 돌이키고 거듭나게 하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한마음 한뜻이 결핍된 것은 매우 심각한 질병이다. 우리는 수년 동안 병들어 있었지만 아직도 질병을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우리는 집회에 와서 주님을 찬양하며 신언할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 충분한 한마음 한뜻이 없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한 채 이 모든 것들을 할 수도 있다.
비록 내가 여러 해 동안 성경을 연구해 왔지만, 나는 최근까지도 하나는 몸과 같고 한마음 한뜻은 몸속의 심장과 같다는 것을 보지 못했다. 우리의 질병은 다만 겉의 신체에 있는 질병과 같지 않고, 몸속의 심장에 있는 질병과 같다. 나는 주님께서 내게 보여주신 것과 나의 순수한 양심에 따라 솔직하고도 정직하게 진실을 말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질병이 무엇인지를 알 필요가 있다. 우리 가운데 있는 질병은 우리에게 한마음 한뜻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만 병든 ‘심장’을 지닌 하나를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활력 그룹들을 건축하기 위해 우리는 충분하고도 철저한 기도로 주님의 갈망에 따라서 한마음 한뜻으로 그 영의 하나, 곧 몸의 하나를 지킬 필요가 있다(엡 4:3, 행 1:14, 4:24). 한마음 한뜻이 없다면 우리는 하나를 지킬 수 없다. 한마음 한뜻은 하나(oneness)의 심장, 곧 핵심이다.
우리가 한마음 한뜻을 갖지 못한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실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몸을 실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한마음 한뜻이 아닌 것은 우리가 몸을 실행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신약에 대한 합당한 해석에 따르면, 한마음 한뜻은 몸이다. 우리는 반드시 몸의 원칙을 실행해야 한다. 이럴 때 우리는 한마음 한뜻을 갖게 될 것이다. 비록 우리가 서로 싸우지는 않는다 할지라도 우리는 여전히 한마음 한뜻을 갖지 못할 수도 있다. 우리는 함께 남아 있었기 때문에 주님의 축복을 보았지만, 주님은 제한된 방식으로 우리를 축복하셨을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몸을 실행하기 위해 한마음 한뜻을 가질 필요가 있다. (활력 그룹의 긴급한 필요에 관한 교통(Ⅱ), 10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