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29:18상 이상이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
행 26:19 아그립바 왕이시여, 그러므로 내가 하늘에 속한 그 이상을 거스르지 않고,
[각주]
아침의 누림
이제 우리는 한마음 한뜻이 무엇인지 질문해볼 필요가 있다. 한마음 한뜻은 하나보다 덜 중요하게 보이는 것 같다. 언뜻 보기에 하나는 중대한 것이지만, 한마음 한뜻은 다소 작아 보인다. 하나를 정의하기란 쉽다. 하나는 모든 믿는 이들과 연합되신 삼일 하나님이며 이 하나가 바로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러나 한마음 한뜻을 정의하기란 쉽지 않다.
마태복음 18장 19절에서는 한마음 한뜻을 나타내기 위해 ‘쉼포네오(sumphoneo)’라는 헬라어 단어가 사용되었다. 이 단어는 ‘조화되다 혹은 일치하다’를 의미하며, 악기나 음성의 조화로운 소리를 가리킨다. 결국 한마음 한뜻, 혹은 믿는 이들 가운데서의 내적인 느낌의 조화는 조화로운 선율이나 음악과 같다. 합당한 모든 선율은 너무나 아름답다. 우리에게 한마음 한뜻이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 아름다운 선율이 된다. 우리는 다만 글로 쓰인 시만이 아니라 소리와 음성과 선율이 있는 시가 된다. (활력 그룹의 긴급한 필요에 관한 교통(Ⅱ), 10장)
오늘의 읽을 말씀
주님을 섬기는 동안에 여러분은 우리가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이것은 개인의 일이 아니며 전적으로 주님의 사역이다. 주님은 매 시대마다 그분의 자녀들에게 이상을 열어 보여주셨다. 이 이상 안에 있는 모든 이들은 하나님의 이상에 따라 섬기고 있는 것이다.
이상이 없을 때, 사람들은 한마음과 한뜻이 없기 때문에 제한을 벗어 던지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모두가 자신의 의견과 자신의 이상을 갖고 있다. 그 결과 한마음 한뜻을 가질 수가 없다. 기독교가 그렇게 약해진 것도 이것 때문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분열되었고 뿔뿔이 흩어져 버렸다. 도처에 분열이 가득하다. 비록 모든 사람이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하지만 분명한 이상이 없음으로 사람들은 ‘온갖 바람에 밀려다니게 되었다.’(엡 4:14)
최근에 우리는 계속 한마음 한뜻의 중요성을 느꼈다. 작은 일에서 관점이 다르기만 해도 우리는 한마음 한뜻이 될 수 없다. 바로 이러한 까닭으로 이번 훈련의 시작부터 내가 주님의 회복의 이상을 다루는 것이다. 나는 형제자매들 모두가 주님을 사랑하고 한마음 한뜻이 되기 원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우리의 이상이 최신의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없다.
우리의 이상은 시대에 부합하는 이상, 곧 우리 이전에 있던 모든 것을 포함하는 이상이어야 한다. 그것은 유대인의 경건함, 복음주의자들의 열심, 그리고 참된 섬김을 포함해야 한다. 오직 그럴 때라야 우리는 모든 것을 포함한 교회생활, 바울이 우리에게 계시해 준 교회생활(롬 14장)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분파로 나누어지지 않았고 그 누구에게도 특별한 실행을 강요하지 않는다. 우리는 다만 모든 것을 포함한 교회생활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할 때 우리는 참된 한마음 한뜻을 갖게 될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오직 한 이상과 한 조망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마음 한뜻이 될 수 있다. 우리 모두는 모든 것을 물려받은 이 최신의 이상 안에 있다. 우리에게는 오직 한 관점만이 있다. 우리는 한 마음, 한 입, 한 목소리, 한 어조를 가지고 같은 것을 말하며 주님을 함께 섬기고 있다. 그 결과 우리는 강한 사기와 충격력을 가져다 줄 힘을 갖고 있다. 이것이 우리의 힘이다. 일단 주님의 회복이 이러한 힘을 소유한다면 영광스러운 증가와 번식이 있을 것이다. 오늘날 우리의 상황은 이러한 지점에 이르지 못했으며 아직은 정점에 도달하지 못했다.
장차 나는 주님 앞에서 진술해야만 한다. 바로 이 때문에 나는 현재의 상황을 매우 깊이 관찰했다. 어떤 사람들은 십자가를 전파하는 것을 강조하지만 실행은 그리 많지 않다. 그들은 화를 내고 싶으면 여전히 마음대로 화를 낸다. 그들은 복음을 전파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들을 양육하거나 온전하게 하지도 않고 진리를 추구하지도 않는다. 그들에게 십자가는 다만 교리일 뿐이다. 우리는 교리만을 주의하지 말고 이상을 보아야 한다. 우리가 이미 보았듯이, 시대에 부합하는 이상은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를 망라하는 이상이다. (시대의 이상, 78-79, 103, 80, 123쪽)
추가로 읽을 말씀: 활력 그룹의 긴급한 필요에 관한 교통(Ⅱ), 10, 12장
시대의 이상, 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