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Serv-U 외에도 FTP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많다. 어느 것이든 자신에게 편리한 것을 사용하면 된다. Serv-U는 기본적인 FTP 서비스 외에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하는 유용한 (유료)프로그램이다.
1) Serv-U 홈페이지에서 설치 파일을 내려받은 후 설치한다. 설치 완료 후 진행되는 ‘도메인 마법사(Domain Wizard)’를 차근차근 확인하며 기본 설정을 완료하면 된다. 다만 한가지, 프로토콜 선택 화면에서는 FTP 이외의 HTTP 관련 서비스는 해제하는 것이 여러 모로 좋다.
2) 좌측 트리 메뉴의 해당 FTP 서버에서 ‘Users’를 선택하고 필요한 사용자 계정(암호 포함)을 차례로 추가한다. 아울러 계정 별 홈디렉토리와 권한 등도 함께 설정해야 한다. 아무래도 사용자 별로 디렉토리를 따로 두는 것이 보안 측면이나 관리 측면에서 권장된다. 또한 사용자 계정은 그룹(팀) 별로 나눠두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사용자 및 그룹에 대한 상세한 설정이 가능하니 한번쯤 훑어 보기 바란다.
3) 이와 같은 기본 설정이 완료되면 작업표시줄 우측 하단에 Serv-U 아이콘이 표시된다. 당연하겠지만, Serv-U는 늘 작동해야 FTP 접근이 가능하니 이 아이콘의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제 추가된 사용자 계정으로 외부에서 접근, 테스트해 볼 차례다. FTP 서버는 전용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나 윈도의 ‘명령 프롬프트’로 접속할 수 있다. 클라이언트 프로그램도 워낙 다양하지만 이스트소프트의 ‘알FTP’가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이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1) 알툴즈(www.altools.co.kr) 홈페이지에서 알FTP를 내려받아 설치, 실행한 후 접속 사이트 창에 FTP 사이트의 (공인)IP 주소와 사용자 계정, 암호 등을 차례로 입력하고 확인 버튼을 누른다.
2) 앞서 Serv-U 사용자 계정 추가 시 설정된 권한에 따라 파일 또는 폴더를 내려받거나 올릴 수 있으며, 삭제, 이동 등의 기본적인 파일 작업이 가능하다. 만약 FTP 서버가 여러 대일 경우 알FTP의 ‘사이트맵’에 서버를 등록하여 선택, 접속하면 된다.
3) 윈도의 명령 프롬프트로도 접속 가능하다. ‘ftp 123.123.123.123(IP주소)’을 입력한 후 계정 및 암호로 접속한 다음 ‘cd(디렉토리 변경)’, ‘get(내려받기)’, ‘put(올리기)’ 등의 ftp 명령어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ftp 명령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관련 정보를 참고 바람).
앞서 언급한 대로 FTP 서버는 디스크 사용량을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사용자 수와 디스크 사용 현황에 따라 디스크 공간을 확인, 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개인적 또는 업무적으로 중요한 파일을 저장하기에 근무지보다는 원격지, 특히 서버 관리 전문 업체(또는 IDC, 인터넷데이터센터)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이렇듯 여러 가지 면에서 클라우드 서버 호스팅 서비스는 서버 관리자에게 유용하다. 클라우드 서버로 FTP 서버를 운영하는데 있어 다음의 내용을 점검, 확인할 필요가 있다.
1) 디스크 사용 현황을 주기적으로 파악하여 디스크 관리(추가 증설 등)에 만전을 기한다. 플렉스클라우드 서버와 같은 클라우드 호스팅 서비스는 자리에 앉아 마우스 클릭 만으로 하드디스크를 증설, 해제할 수 있어 대단히 편리하다. 물론 서버 재부팅은 불가피하지만 언제라도 디스크 공간이 부족하면 5분 이내로 새로운 디스크를 추가해 사용자에게 할당할 수 있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의 특성 상 필요한 때 사용한 기간만큼 비용을 지불하면 되니 경제적이기도 하다.
2) 시스템 보안 및 바이러스 감염 등에 주의를 기울인다. 서버 운영체제라 해도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 특히 여러 사용자의 파일이 한 곳에 모이는 서버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따라서 해당 운영체제용 백신 소프트웨어 등을 반드시 설치하기를 권장한다. 클라우드 호스팅 서버라면 해당 서비스 제공사의 보안 시스템을 통해 원천적인 보안 서비스(백업 서비스 포함)를 제공 받는 것이니 그나마 다행이다. 일반 서버라면 별도의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3) FTP 서버 도입 후 지속 운영 여부를 결정한다. 도입 초기 사내 임직원에게 활용을 적극 종용한 후 사용 현황에 따라 서버 운영 여부를 판단한다. 시간이 지남에도 활용 빈도가 극히 낮다면 서버 사용을 잠정 중단해도 큰 손실은 발생하지 않는다. 클라우드 호스팅 서버는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 되고, 필요에 따라 다른 용도의 서버로 전환하거나 불필요하면 해당 서버를 삭제할 수 있다.
4) 파일 선별·구분·정리 등에 대한 기본 정보를 전달한다. 업무와 무관한 대용량 파일(동영상, 사진 등)로 인해 서버 디스크 공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FTP 서버 사용 원칙/기준 등을 수립해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자신의 저장 파일을 정리토록 권장하여 불필요한 파일이 디스크 공간을 차지하지 않도록 한다. 이와 관련해 사용자 별로(혹은 팀 별로) 사용 공간을 제한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이는 Serv-U 등의 FTP 서버 프로그램에서 설정할 수 있다.
글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