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15:5-6 이제 인내와 격려의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그리스도 예수님을 따라 서로 같은 생각을 갖게 하시는 것은 여러분이 한마음 한뜻으로 그리고 한 입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시려는 것입니다.
[각주] | ||||||||
아침의 누림 수년 전에 나는 로마서 15장 5절과 6절로 인해 고민했었다. 어떻게 수만 명의 믿는 이들이 한 생각과 한 입으로 같은 것을 말할 수 있는가? 오늘 나는 단지 교리적으로가 아닌 체험적으로 우리가 모두 같은 것을 말할 수 있다는 완전한 확신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말하는 같은 것이란 모든 것을 포함하신 그리스도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말하는 것은 침례나 머리 덮는 것이나 발을 씻는 것에 관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한 가지를 말하는데, 곧 모든 것을 포함하신 그리스도와 그분의 교회이다. 만약 우리가 오직 그리스도만을 우리의 생명과 우리의 인격으로 취한다면, 자연스럽게 우리 모두는 같은 것을 말할 것이다. 그러면 우리는 실지적으로 새사람이 될 것이다. 여러분이 다른 나라로 간다 해도 거기서 같은 것을 말하는 지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 지구상에 어디를 가든지, … 여러분은 같은 것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는 같은 것을 말할 수 있고, 같은 뜻으로 조율될 수 있다. 우리는 오직 한 가지 생각을 할 것이다. 곧 그리스도와 교회만을 생각할 것이다. (한 새사람, 54쪽)
오늘의 읽을 말씀 교회는 다만 몸일 뿐 아니라 또한 한 새사람이다. 몸은 그리스도를 생명으로 삼는 반면에, 새사람은 그리스도를 인격으로 삼는다. 여러분이 말하고 싶을 때, 또 내가 말하고 싶을 때, 혹 우리 중 누가 말하고 싶을 때 우리는 반드시 기본적인 질문을 해결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인격은 누구인가? 만약 여러분 자신이 그 인격이라면 여러분은 여러분의 입을 갖고 있다. 만약 내가 그 인격이라면 나는 나의 입을 갖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여러분은 여러분의 입을 갖고 있고, 나는 나의 입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두 입이 있다. 각자가 개별적으로 한 인격이고 각자가 자신의 일들을 말할 때, 우리는 많은 입들을 갖게 된다. 이것이 사회이고 교파이다. 이것이 오늘날 타락한 기독교의 상태이다. 그러나 주님의 회복 안에서 교회는 몸이고 또한 한 새사람이다. 몸은 그리스도를 생명으로 삼고, 새사람은 그리스도를 인격으로 삼는다. 여러분이 말할 때 그 인격은 여러분이 아니고, 내가 말할 때도 그 인격은 내가 아니다. 어느 누가 말하더라도 그 인격은 그리스도이다. 그 결과는 무엇인가? 그 결과는 오직 한 입만 있게 되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까닭으로 고린도전서 1장 10절에서 바울은 “여러분 모두가 같은 것을 말하고”라고 말한 것이다. 여러 해 전에 이 구절을 읽었을 때 나는 매우 많이 고민했었다. 나는 “어떻게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같은 말을 할 수 있는가?”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나에게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지만, 어느 날 나는 이해하게 되었다. 교회는 오직 한 인격만을 지닌 한 새사람이며, 이 인격이 우리의 하는 말을 통제한다. 따라서 그분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다 분명히 위의 구절에서 말한 ‘같은 것’이다. 우리 모두는 새사람으로써 이 ‘같은 것’을 말한다. 오늘날 기독교에 있는 많은 설교자들과 목사들이 모두 자신의 인격을 갖고 있고, 자신의 입을 갖고 있으며, 자신의 것들을 말한다. 그러므로 그들은 많은 입을 갖고서 각자가 서로 다른 것을 말한다. 그러나 교회는 이와 같지 않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인격으로 삼는 한 새사람이다. 형제자매들이 어떤 것을 말하려고 할 때마다 그들은 자신을 인격으로 삼는 대신에 그리스도를 자신의 인격이 되시게 해야 한다. 여러분이 말할 때 그리스도를 여러분의 인격이 되시게 하고, 나도 말할 때 그리스도를 나의 인격이 되시게 한다. 결국 우리 모두가 같은 것을 말한다. 사랑하는 형제자매들이여, 나는 여기서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여러분과 교통하는 것이다. 나는 몇 번이나 말하고 싶었지만, 내 속에서 “내가 말하고 싶어 하는 것인가, 아니면 주님께서 말씀하고 싶어 하시는 것인가?”라고 자문하면서 점검해 보았다. 달리 말하자면, 말하는 이 일에 있어서 말하는 인격이 주님이신가, 아니면 나인가? 만약 그 인격이 나 자신이라면 문제가 있을 것이고, 만약 그 인격이 주님이라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만약 내가 주님께서 인격이 되시도록 허락해 드린다면, 말하는 사람은 바로 주님이실 것이다. 그리고 두 달이 지나서 만약 여러분이 주님께서 인격이 되시도록 허락해 드린다면, 여러분은 내가 말한 것과 똑같은 것을 말할 것이다. 우리는 한 입을 갖고 같은 것을 말하는 것이다. (한 몸, 한 영, 한 새사람, 93-95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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