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누림

서로 다른 저울추와 되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사실상 서로 다른 저울을 갖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생활에서 우리는 서로 다른 저울을 갖고 있으면서, 어떤 저울은 다른 사람을 측량하는 데 사용하고, 또 다른 어떤 저울은 자신을 측량하는 데 사용할지 모른다. 우리는 서로 다른 저울을 갖고서, 다른 사람들에게 있는 어떤 것을 유죄 판결하면서 자신에게 있는 동일한 것은 정당화할 수도 있다. 어떤 성도들은 장로들과 동역자들의 행위를 측량하는 데 한 가지 저울을 사용하고, 자신들의 행위를 측량하는 데에는 다른 저울을 사용할 수가 있다. 그들은 장로들과 동역자들을 한 저울로 측량하고 자신들은 다른 저울로 측량하기 때문에, 장로들과 동역자들에게서는 결점을 찾아내면서 자신들은 변호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집인 교회 안에는 오직 하나의 저울만이 있어야 한다. 이것은 모든 사람을 측량하는 데 똑같은 저울이 사용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가 오직 하나의 저울만을 가진다면, 우리는 심지어 하나님처럼 공평하고 공정하고 의로울 것이다. 하나님은 공평하시고 공정하시고 의로우시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똑같은 저울에 따라 측량하신다. 그분께는 같지 않은 저울추나 되가 없으시다. 영원토록 그분은 똑같은 저울을 사용하실 것이다. (신명기 라이프 스타디, 19장, 157-158쪽)

오늘의 읽을 말씀

사람들이 많은 다른 종류의 저울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간 사회에는 정의가 크게 부족하다. 예를 들면, 아내들과 남편들은 결혼생활에서 서로 다른 저울들을 사용한다. 이렇게 서로 다른 저울들 때문에 남편과 아내 사이에 다툼이 일어난다. 남편과 아내가 둘 다 저울을 두 개씩 갖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교회생활에서 서로 다른 저울들을 갖고 하나로는 자신을 측량하고 다른 것으로는 형제자매들을 측량해서는 안 되지만, 우리는 모두 이 문제에서 실패했다. 우리 중 누구도 예외가 아니다. 회계 용어를 사용한다면, 우리는 쉽게 다른 사람들을 ‘출금’에 기입하고 우리 자신은 ‘입금’에 기입한다. 이렇게 하는 대신 우리는 다른 사람들은 ‘입금’에 더 많이 기입하고 우리 자신은 ‘출금’에 더 많이 기입해야 한다. 예를 들면, 어떤 자매는 장로들을 하나의 저울로 측량해서 ‘출금’에 기입하고, 자신은 다른 저울로 측량해서 ‘입금’에 기입할 수 있다. 만일 그녀가 장로들을 ‘입금’에 더 많이 기입하고 자신을 ‘출금’에 더 많이 기입한다면, 그녀는 자신이 있는 지방의 장로들과 교회에 관하여 훨씬 더 긍정적인 시야를 갖게 될 것이다.

서로 다른 저울들을 사용하는 어떤 성도들은 좀 더 만족스러운 장로들이 있는 좀 더 만족스러운 교회를 찾기를 바라며, 이 지방에서 저 지방으로 옮겨 다닐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성도들은 서로 다른 저울들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디로 가든지 그들에게는 교회와 장로들이 만족스럽지 못할 것이다.

나는 서로 다른 저울들을 갖는 이러한 실행이 교회생활에서 병이고 질병이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 강조하여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불일치의 근원이다. 이럴 때 우리는 하나와 한마음 한뜻을 지키는 대신에 불일치를 갖게 된다. 우리 모두가 주님에게서 긍휼을 입어 더 이상 서로 다른 저울들을 갖지 않고, 우리의 하나님처럼 모든 사람에 대해 동일한 저울을 가져야 한다. (신명기 라이프 스타디, 19장, 158-159쪽)

모든 교회들은 또한 실행에서 동일해야 한다(고전 11:16, 14:33하-34). 교회들이 실행에서 동일하지 않다면 이것은 한마음 한뜻을 손상시킬 것이다. 우리는 전시간 훈련생들을 하나님께서 정하신 길 안에서 훈련하였는데, 만일 그들이 이것과 다르게 실행하는 교회들로 돌아간다면 이것은 문제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스스로 모순에 빠질 것이다. 나는 우리가 모두 동일한 길을 실행함으로써 훈련생들이 자신들의 교회에 돌아가서 매우 유용하게 되기를 바란다.

교회생활의 초기에 교회들은 실행에 있어서 동일했다. 그러나 바울이 예루살렘에 갔을 때, 그는 무언가 다른 것을 보았다(행 21:20, 참조 약 2:10 각주 1). 결국 주님은 예루살렘에 있던 다른 그것을 일소하셨다. … 주님의 회복 안에서는 한 몸을 건축하는 한 사역과 함께, 한 움직임 안에 있는 한 일만 있어야 한다. (장로 훈련 9, 장로 직분과 하나님께서 정하신 길(1), 24-2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