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지 않은 전병은 곧 한 면만 불에 구우면 그 면을 익힐 수는 있지만 반대쪽은 익지 않을 뿐 아니라 아무 쓸모가 없게 된다.
그리스도인의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양면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이는 믿는 이들의 일상생활의 원칙, 즉 단체와 개인 생활에 관한 원칙이다.
우리는 한 면으로는 단체 생활을 중시하고, 또 한 면으로는 개인 생활을 중시해야 한다.
우리는 한 면으로는 지체이지만 또 한 면으로는 몸이다.
바울은 고린도후서에서 "우리가 미쳤다면 하나님께 미친 것이고, 정신이 온전하다면 여러분을 위하여 온전한 것입니다 (5:13)" 라고 말한다.
미치는 것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다른 면에서 정신이 온전함은 사람을 위한 것이다. 미쳤음은 개인적인 것이고, 정신이 온전함은 단체적인 것이다.
또한 야고보서는 우리에게 하나님께 복종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있다(4:7). 에베소서는 또한 서로 복종해야 한다고 말한다 (5:21).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은 개인적인 일이고, 서로 복종하는 것은 형제들 가운데 마땅히 있어야 할 일이다.
"...저는 곧 뒤집지 않은 전병(煎餠)이로다 (호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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