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이 내려
글/생명강가(2012.9.7)
사론의 수선화는
멸시받지만 여전히 아름답고
골짜기의 백합화는
비록 숨겨져 있을지라도
가시나무 가운데 꽃을 피운다.
레바논의 백향목은
뿌리가 박히고 가지가 퍼져
그 향기는 달콤하게 몸에 배이고
올리브나무는 자라
열매 맺음으로 광채를 내며
그 기름은 만인의 존귀함을 더한다.
포도나무에는 꽃이 피어
눈에 띄지 않게 열매 맺으므로
명성 있는 포도주를 내고
곡식들은 풍성을 가져오며
푸른 잣나무에서는
이제 그 열매를 얻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