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3. 일곱째 나팔(셋째 화)(계11:14-19, 15:5-6)

둘째 화는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셋째 화가 곧 닥칠 것입니다.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자, 하늘에서“세상의 왕국이 우리 주님과

그분의 그리스도의 왕국이 되었으니, 그분께서 영원무궁히

왕으로서 다스리실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큰 음성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들의 보좌에 앉은 스물네 장로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하며 말하였습니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던 전능하신 분 주 하나님,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주님의 큰 능력을 가지시고 왕으로서

다스리셨기 때문입니다. 민족들이 화를 내었으므로,

주님의 진노가 닥쳤습니다. 죽은 사람들이 심판받을 때가 왔으며,

주님의 노예인 신언자들과 성도들과 주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크고 작은 사람들에게 보상을 주시고, 땅을 파괴하는 자들을

멸망시킬 때가 왔습니다.”(계11:14-18)

이 일곱째 나팔은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계16장)으로

이루어집니다. 일곱째 나팔을 부는 것이 후반부 삼 년 반(계11:2) 동안

예루살렘이 파괴되는 것에 관한 이상 다음에 기록되어 있고,

또 일곱 대접이 하나님의 진노가 종결되는 마지막 재앙이기 때문에

(계15:1, 16:1) 일곱째 나팔의 화는 틀림없이 대환난의 끝을

알려주고 있습니다(마24:21).

마지막 나팔인(고전15:52) 일곱째 나팔은 부정적인 방면과

긍정적인 방면을 다 포함합니다. 일곱째 나팔을 불 때,

대환난이 끝날 뿐만 아니라 이 시대도 마감될 것이며,

하나님의 비밀(계10:7 각주2)은 이루어질 것이고, 또 다른 시대인

왕국 시대, 곧 천년왕국이 시작될 것입니다.

여기에서 주님께서 영원 무궁히 왕으로서 다스리신다는 것은

천년왕국과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영원히 왕으로서 다스리시는

것을 가리킵니다(계22:5). 이것은 일곱째 나팔이 영원미래,

즉 새 예루살렘이 있는 새 하늘과 새 땅을 포함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죽은 사람들이 심판받을 때가 왔다는 것은 천년왕국 후에

크고 흰 보좌에서 있을 죽은 사람들에 대한 심판(계20:11-15)이 아니라,

천년왕국이 시작되기 전인 이 시대의 끝에,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누가 천년왕국 전에 있는 생명의 부활에 참여할 것인지(고전15:23),

누가 천년왕국 후에 있는 유죄 판결의 부활 때까지 남아 있을

것인지(계20:11-12)에 관해 죽은 사람들이 심판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가리킵니다(요5:27-29).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사람들은 마태복음 25장 33절부터

40절에서 언급된 ‘양들’입니다. 이들은 영원한 복음을 받아들여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께 경배하며, 적그리스도와 그의 형상에

경배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계14:6-7).

대환난 동안 그들은 주님께 속한 가난한 이들, 작은 사람들

(박해를 당하는 믿는 이들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유대인들)을

돌 볼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천년왕국으로 옮겨져

땅 위에 있는 민족들이 됩니다.(계2:26, 12:5).

주님께서 돌아오실 때, 주님은 그분의 신실한 이들에게

보상을 주실 것입니다(계22:12, 마16:27).

또한 땅을 파괴했던 자들, 곧 큰 바벨론(계18:2-3)과 적그리스도

(계13:3)와 거짓 신언자(계13:14)와 사탄(계20:7-9)과

그들을 따르는 이들입니다(계17:12-14,19:19, 20:8-9).

그들은 모두 일곱째 나팔 때에 멸망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