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반드시 훈련에는 실패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훈련을 잘하는 것은 실패를 적게 하는 것에 달려 있지 않고
실패한 후에 얼마나 빨리 회복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회복이 빠를수록 시간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훈련의 생활을 멈추는 것이 실패입니다.
실패한 사람의 세 가지 주요한 반응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양심의 책망을 받습니다.
둘째, 감각이 약해지고 무력해져서 다시 일어날 수 없습니다.
셋째, 장래에 대하여 믿음을 잃고 실망하고 낙담합니다.
이러한 것들은 매우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느낌이며 체험입니다.
또한 이러한 것은 헌신한 사람이 모두 체험하는 것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주님의 구원 안에 있는 넘치는 공급을 취해야 합니다.
그분의 보혈이 우리의 양심의 거리낌을 제하고
그분의 부활 생명이 우리에게 힘을 주어서 우리의 약함을 이기게 하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계속 이 길을 갈 수 있게 합니다.
그러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는 몸의 부축과 도움이 있습니다.
우리 주위의 형제자매들이 넘어진 우리를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공급합니다.
끝까지 이 길을 갈 수 있는가는 몇 번이나 넘어졌는가가 아니라
몇 번이나 일어섰는가의 문제입니다.
또한 매번 얼마나 빨리 일어섰는가의 문제입니다.
아이들이 공부할 때 실패를 한 번도 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외국인이 영어를 배울 때에도 잘못을 하지 않거나 좌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것들은 훈련의 과정 가운데 반드시 체험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사람 생활 훈련표’는 성적표와 다릅니다.
그것은 우리의 성취도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추구 과정 가운데 일깨움을 주는 것입니다.
어떤 형제자매들은 훈련표에 한 항목이나 두 항목만 체크할 수 있으나
그것도 아주 유용한 것입니다.
심지어 한 항목도 체크를 할 수 없다 할지라도
날마다 훈련한다면 조만간에 조금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말해서 훈련하는 것이 훈련하지 않는 것보다 낫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가끔씩 멈추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생각날 때 즉시 훈련하고 지속한다면
오랜 시간 후에는 진정으로 경건한 생활, 헌신된 생활을 세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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