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찻집-영양재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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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강가 2012-10-06 , 조회 (3710)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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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해보면 상곡리 모평마을에 위치한
한옥전통찻집-영양재
'영양재'란 '강이 바라보이고 햇볕이 좋은 집'이란 뜻이랍니다.

모평마을을 가로지르는 강가에 자리잡은 영양제는
마을 서당이었다가 45년 동안 문이 닫힌 채로 파평 윤씨가에 의해 유지되어 오다가
최근 1년 전 인천에서 귀촌한 임선희씨에 의해 전통차실로 탈바꿈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부동산 일 관계로 안면이 있는 임선희씨를 만나
얼른 접근하기(?) 쉽지 않은 전통차집-영양재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생각했던 대로 일반 전통찻집과는 달리
정치계, 교육계, 예술계통의 특별한 분들이 즐겨찾는 찻집이 되었답니다.

120년 된 전통한옥의 멋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영양재는
문을 연지 1년 만에 함평은 물론이고 전라남도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건물 뒷편까지 최상으로 잘 보존된 모습입니다.

마을과 들판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영양재의 풍경은
지나가는 나그네도 족히 시 한 수 읊고서 쉬었다 가고 싶은 곳입니다.




우리 한옥의 멋은 방과 마루의 구분이 분명하면서
손님이 오면 최소한 마루(응접실) 조금만 친하면 바로 안방입니다. *^^*


고향이 고흥이고 전통다례를 전공한 임선희씨는
전통도자기 사업을 하였던 관계로 지금도 도자기 전시장을 운영하고
찻집을 찾는 손님들께 귀한 분청찻잔에다 정성들인 각종 차를 내 놓습니다.

찻상은 강화도 궁터에서 수집해 온 천년된 오동나무로
만들었다고 귓뜀해 주었습니다.

저기 손님들 앞에 있는 찻상도 일반 찻상이 아니고
불가마에서 구워낸 도자기 찻상이랍니다.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계절에 도시의 번잡함을 떠나
잠시나마 마음의 안식을 취할 수 있는 함평에 영양재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다녀가시는 손님들에게 다정다감하게 대하는
임선희씨

임선희씨는 가끔씩 공무원 학생들에게 다례에 대한 교육을 하는데
전통차 끓이기 가루분말 만들기 등 이론 강의는 물론 퍼포먼스까지 곁들이는데
6월에 국무총리까지 다녀갔을 정도로 전남도에서
유망한 귀촌 사업가로 인정 받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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