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9:13-15 … 그분의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불립니다. 또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흰색 말을 타고서 그분을 따랐습니다. 그분의 입에서는 예리한 칼이 나오는데, 그것은 민족들을 치시기 위한 것입니다. …
살후 2:8 그때에 그 불법자가 나타날 것이며, 주 예수님께서 그분의 입의 호흡으로 그를 죽이실 것이고, 직접 오시어 나타나심으로써 그를 제거하실 것입니다.
[각주]
아침의 누림
에베소서 5장과 6장에서 우리는 신부와 전투원인 교회를 본다. 요한계시록 19장에서도 우리는 교회의 이 두 방면을 본다. … 신부로서 우리는 반드시 점이나 주름이 없이 아름다워야 하고 고운 세마포를 입어야 한다. 전투원으로서 우리는 하나님의 원수를 대항하여 싸우기 위해 반드시 장비되어야 한다. (에베소서 라이프 스타디, 97장, 880쪽)
그리스도는 산산이 부서뜨리는 돌로서 오실 때 홀로 오시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도는 그분의 군대인 그분의 이기는 이들, 그분의 신부, 그분의 증가와 함께 오실 것이다(요 3:29-30, 계 17:14, 19:7-8, 11, 14). 비밀의 시대인 교회 시대 동안에 그리스도는 그분의 신부인 교회를 건축하고 계신다(엡 5:25-29). 이 땅에 내려오시기 전에 그리스도는 결혼 날에 그분의 이기는 이들(계 19:7-9), 즉 여러 해 동안 하나님의 원수와 맞서 전쟁을 해 왔고 이미 악한 자를 이긴(비교 계 12:11) 사람들과 결혼하실 것이다. 결혼식 후에 남편이신 그분은 그분과 갓 결혼한 신부와 함께 오시어, 자신의 군대를 가지고 하나님께 직접 대항하여 싸울 적그리스도를 패배시키실 것이다(계 17:14, 19:19). (영어 회복역, 단 2:34 각주 1)
오늘의 읽을 말씀
요한계시록 19장에 따르면, 교회는 그리스도께 드려지는 신부인 동시에 하나님의 원수를 대항하여 그분과 함께 싸우는 전투원이다. 주 예수님은 다시 오실 때 가장 먼저 자신의 신부를 맞이하실 것이다. 신부를 영접하신 후에 그리스도는 이들 이기는 이들과 함께 원수에 대항하는 전투에 들어가실 것이다. 요한계시록 19장 11절에 따르면 주님은 흰색 말을 타실 것이며,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흰색 말을 타고서 그분을 따를 것이다(14절). 요한계시록 17장 14절 역시 이것을 언급한다. “그들이 어린양과 싸울 것입니다. 그런데 어린양께서 그들을 이기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모든 주인의 주님이시고 모든 왕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또 어린양과 함께 있는 사람들, 곧 부름받고 선택받은 신실한 사람들도 그들을 이길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19장 7절과 8절에서 우리는 신부가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있음을 본다. 그런 다음 14절에서 우리는 전쟁에 참가하려고 주님을 따르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구절들은 신부의 결혼 예복이 또한 신부가 그분의 원수를 대항하여 싸우는 하나님의 군대로서 입는 제복이기도 함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결혼 예복을 입는 것은 또한 제복을 입는 것이다.
하나님의 전투원인 교회는 자신의 힘으로 싸우지 않는다. 에베소서 6장 10절은 “주님 안에서, 그리고 그분의 강한 권능 안에서 굳세게 되어야 합니다.”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우리가 자신의 힘으로 싸우지 말아야 함을 분명히 가리킨다. 그와 반대로 우리는 반드시 주님 안에서, 그리고 주님의 강한 권능 안에서 굳세게 되어야 한다. ‘굳세게 되다’라고 번역된 헬라어 단어는 에베소서 1장 19절에 있는 ‘능력’이라는 말과 어근이 같다. 하나님의 대적을 처리하고 어둠의 악한 세력에 대항하여 싸우려면, 그리스도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일으키고 공중에 있는 모든 악한 영보다 훨씬 높은 하늘들에 그리스도를 앉힌 강한 능력으로 굳세게 되어야 한다. 사탄과 그의 악한 왕국에 대항하는 영적 전쟁에서 우리는 자신 안에서가 아니라 주님 안에서만 싸울 수 있다. 자신 안에 있을 때마다 우리는 패배하게 된다.
우리는 영 안에서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의 완전한 전투 장비이신 그리스도를 적용한다. 우리가 영 안에서 기도함으로 말씀을 취할 때 자연스럽게 생명 주시는 영이신 그리스도를 접촉한다. 그럴 때 우리가 기도하고 말씀 읽는 것이 즉시 생생하게 되고, 우리는 그리스도에 의해 강건하게 되며, 우리의 전투 장비이신 그분으로 덮여진다. 더욱이 우리는 자신이 몸 안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리스도와 함께 그분의 모든 어떠하심과 그분의 모든 소유가 우리의 몫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그분을 모든 것을 포함한 전투 장비로 적용한다.
몸 안에 있을 때 사실상 우리는 영적 전쟁을 수행하지 않는다. 우리는 단순히 그것을 누린다. 전투 안에서 분투하는 대신, 그 전투가 누림이 된다. (에베소서 라이프 스타디, 97장, 879-881, 883-884쪽)
추가로 읽을 말씀: 에베소서 라이프 스타디, 95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