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전면 커버 케이스에는 특이한 점이 하나 더 있다. 옵티머스뷰2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러버돔 펜' 수납용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옵티머스뷰2의 본체에는 펜 수납용 공간이 없지만, 이 케이스를 장착하면 펜을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다. 또한 펜을 거치대로 활용해 DMB나 인터넷을 한층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버튼 구성은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큰 차이가 없다. 전원, 볼륨, 홈, 메뉴 및 취소(이 두 버튼은 터치식이다) 버튼으로 구성돼있다. 여기에 버튼이 하나 더 있다. 'Q 메모'와 'Q 보이스' 기능 실행 버튼이다. Q 메모는 LG전자가 개발한 필기 기능이고, Q 보이스는 음성인식서비스다. 둘 다 옵티머스뷰2의 핵심 기능이다.
전면 왼쪽 상단에는 알림용 LED가 있다. 알림용 LED는 부재중 전화, 카카오톡, 문자, 메일 등이 도착하면 녹색으로 반짝거리면서 표시해준다. 화면을 켜지 않아도 메시지 등의 도착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충전중에는 빨간색으로 점멸한다.
옵티머스뷰2는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2GB 메모리를 탑재해, 성능이 다른 고급 스마트폰 못지않았다. 옵티머스뷰2를 사용하면서 앱 실행 속도가 갑자기 느려지거나 인터넷 페이지가 늦게 뜨는 등의 문제점은 체험할 수 없었다. 참고로 옵티머스뷰2의 성능은 '옵티머스LTE2', '베가레이서2' 등과 유사하다.
실제로 옵티머스뷰2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앱을 실행해보니 매우 빠른 속도로 실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국민 게임 애니팡을 실행해봤다. 애니팡 자체는 높은 사양을 요구하지 않지만 5인치에 이르는 옵티머스뷰2의 대화면 덕분에 10만 점 이상의 고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평소 10만 점을 돌파하려면 상당한 운을 필요로 했다).
화면비가 4:3인 옵티머스뷰2에서 애니팡은 어떻게?
애니팡 등 16:9 화면에 최적화된 게임이나 앱이 몇 가지 있다. 이처럼 화면비가 다른 앱들을 옵티머스뷰2는 어떻게 처리했을까? 비밀은 홈 버튼을 1초 이상 누르면 나오는 멀티태스킹 모드 왼쪽 하단의 '화면비율보정' 기능이다. 이 기능을 통해 16:9로 제작한 앱도 옵티머스뷰2로 정상 실행할 수 있다. 화면비율보정 기능의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리뷰 기사 2부 '화면 비율 및 전자펜, 필기 기능'에서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