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에서 온 편지
잔잔한 시냇가
생명강가 2012-10-17 , 조회 (591) , 추천 (0) , 스크랩 (0)
출처
원문

스바에서 온 편지

글/생명강가(2012.10.17)





지금쯤 그곳에는 푸르던 시절이 다 지나고

온 누리가 황금빛 산야로 물들어 가는 수확의 계절이

닥쳤으리라 여겨집니다.


나는 오랫동안 생각해 본 끝에

여러분의 성경 마태복음 12장 42절의 말씀대로

나와 여러분들 간에 언젠가 한 번은 만나야 할 날이

올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는 진심으로 여러분 모두가 기쁨으로

그 날을 맞이하기를 바랍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주권으로

내가 살았던 시대에 나에게 솔로몬 왕을 뵈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었습니다.

당시 나는 여러분들이 알다시피 모든 면에서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부요한 사람 중의 한사람이었습니다.

내가 생각하기에 지혜에 있어서도 나는 솔로몬 왕을

분명히 능가하리라 여겼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그 먼 길을 마다않고 유대 땅까지 갔던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그분을 한 번 본 순간부터

그분의 모든 것에 내 마음이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그분이 거하시는 왕궁과 여호와의 전의 웅장함은

나의 혼을 현황케 하였을 뿐만 아니라,

왕은 나의 질문을 은미하여 대답치 못함이 없었고

그분의 놀라운 지혜는 내가 알고 있었던 것과는

가히 비교할 수도 없었습니다.


나는 솔직히 그분의 지혜를 항시 들을 수 있는

그분의 신복들이 참으로 부러웠습니다.

지금도 그분을 항시 뵈올 수만 있다면

나는 그 궁의 문지기라도 자청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런데 그분도 다 지나가는 그림자일 뿐이고

여러분은 사실 그분보다 더 큰 솔로몬 왕을 모시고서

날마다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는 줄로 압니다.

그러고 보면 여러분이 사는 시대는 도대체 얼마나 놀랍고

행복한 시대이겠습니까?


그러나 여러분 중에 어떤 사람들은

그분을 귀히 여기지 않고, 또한 그분의 말씀도 경홀히 여긴다 하니

도대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일입니까?

나는 도저히 여러분들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었다 할지라도 여러분이 사는 시대가

그분을 제치고서도 살아갈 만큼

우리가 누리고 살았던 시대보다 더 뛰어난 시대란 말입니까?

아니면 그분을 누릴 수 없을 정도로 혹독한 시련에

부딪히기라도 했단 말입니까?


만약 여러분에게 시련의 때가 닥쳐왔다면

그것은 오히려 내가 감사할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시련의 때에 여러분과 함께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단지 세상에 빠져 주님을 가까이 하지 못하고

그분의 말씀을 경홀히 여긴다면 진심으로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다시 한 번 그분께 조용히 나아가십시오.


그분은 사실 여러분과 내가 가히 측량할 수도 없는

크고 부요하신 분이십니다.

특히 그분의 말씀은 살아계셔서 듣는 우리 모두를

부요케 하시는 생명의 말씀이십니다.

나도 그분의 은혜로 말할 수 없는 부요를 얻은 자로서

마지막으로 간곡히 여러분께 권합니다.


여러분은 우리가 누리지 못한 최고의 보화를 얻었습니다.

그분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가까이 하십시오.

여러분의 상을 잃지 않도록 깨어 있으십시오.

그리고 곧 우리가 만나는 그날,

기쁨으로 서로 만날 수 있기만을 고대하겠습니다.


                                          - 스바에서 작은 지체가 -


추천 스크랩 전체목록

생명강가
답글
스바 여왕의 마음 속에 있는 것을 표현해 보았습니다.
백분의 일은 맞췄을 것이라 생각하면서... *^^*
   비밀번호   비밀글
홈페이지
좌측 상자안의 글자를 입력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