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12: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의 일행이 배고팠을 때에 다윗이 한 일을, 여러분은 읽어 본 적이 없습니까? 다윗이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들 외에는 다윗도 그의 일행도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그의 일행과 함께 먹지 않았습니까?
1:6 이새가 다윗 왕을 낳았다. …
[각주]
아침의 누림
그리스도는 다윗의 뿌리(계 5:5)와 다윗의 씨(롬 1:3)와 다윗의 자손(마 1:1)이실 뿐 아니라 참된 다윗이시다. 마태복음 12장에서 보여 주는 원칙, 곧 그리스도는 모든 예표들, 곧 구약에서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모든 것들과 모든 사람들보다 더 크시다는 원칙에 따라서, 그리스도는 더 큰 다윗이시다. (신약의 결론, 그리스도, 287-288쪽)
오늘의 읽을 말씀
바리새인들이 안식일에 이삭을 잘라 먹었다고 주님의 제자들을 비난했을 때, 주님은 “다윗과 그의 일행이 배고팠을 때에 다윗이 한 일을, 여러분은 읽어 본 적이 없습니까? 다윗이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들 외에는 다윗도 그의 일행도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그의 일행과 함께 먹지 않았습니까?”(마 12:3-4)라고 말씀하셨다. 주님의 말씀은 그분께서 참된 다윗이시라는 것을 암시해 준다. 고대에 다윗과 그와 함께한 사람들이 배척을 당했을 때 하나님의 전으로 들어가서 진설병을 먹은 것은, 레위기에 나오는 율법을 깨뜨린 것처럼 보인다. 참된 다윗과 그와 함께한 사람들도 배척당하고 안식일에 이삭을 먹었는데, 이것은 겉으로 보기에 안식일의 규정을 어기는 행동이었다. 이것은 다윗 왕이 그리스도의 예표, 즉 참된 다윗의 예표였음을 가리킨다. 다윗에게는 따르는 사람들이 있었으며, 참된 다윗이신 그리스도께도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인 제자들이 있었다. 하나님의 기름 부음받은 사람(삼상 16:13)인 다윗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백성들에게 배척당했으며, 하나님의 기름 부음받은 분(히 1:9)이신 참된 다윗과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도 배척당했다. 다윗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배고팠던 것처럼 그리스도와 그분의 제자들도 배가 고팠다. 더 나아가서 다윗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 그리고 그리스도와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은 모두 먹을 것이 없었다. 그러나 먹을 만한 것이 있는 곳이 있었다. 다윗에게 그곳은 하나님의 전이었으며 그리스도께 그곳은 밀밭이었다. 이 모든 것은 다윗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의 예표임을 암시한다.
마태복음 12장 3절과 4절에서 주님의 말씀은 또한 제사장 직분에서 왕의 직분으로 시대가 바뀌는 것을 암시한다. 다윗의 출현은 제사장 시대에서 왕의 시대로 그 시대를 바꾸었으며, 왕의 시대에는 왕들이 제사장들 위에 있었다. 이제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써, 이번에는 율법의 시대에서 은혜의 시대로 다시 한 번 시대가 바뀌었다. 은혜의 시대에는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 위에 계신다. 마태복음 1장 6절은 다윗을 ‘왕’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다윗을 통해 왕의 직분이 있는 왕국이 도래했기 때문이다. 다윗은 두 시대의 경계표, 즉 한 시대의 종결이자 다른 한 시대의 시작이었다. 참된 다윗이자 더 큰 다윗이신 그리스도는 그러한 분이시다. 다윗으로 예표되신 것처럼 그리스도는 모든 대적을 이기셨고, 땅을 쟁취하셨으며,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를 건축하기 위한 모든 재료를 준비하신 싸우는 왕이시다. (신약의 결론, 그리스도, 288-289쪽)
제사장의 시대에는 백성의 지도자가 제사장의 말을 들어야 했다(민 27:21-22). 그러나 왕의 시대에는 제사장이 왕에게 복종해야 했다(삼상 2:35-36). 따라서 다윗 왕과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행한 것은 불법이 아니었다. … 그리스도께서 하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옳은 것이다. 안식일을 지키는 문제는 율법의 옛 경륜에 속한 것이었다. 그러나 은혜의 시대에는 그리스도께서 최종 결정을 내리신다. 그것은 율법에 속한 문제가 아니라 그리스도께 속한 문제이다. 그러므로 주님은 바리새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는 듯하다. “여러분은 나와 나의 제자들을 유죄 판결해서는 안 됩니다. 더 이상 율법이 최종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 그리스도가 최종 결정을 내립니다. 나는 참된 왕이요 참된 다윗입니다. 나는 또한 은혜의 시대를 가져온 그리스도입니다. 따라서 내가 무엇을 말하고 행하든지 그것이 최종 결정입니다.” 아마 바리새인들은 성경을 안다고 생각했겠지만, 여기서 그들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드러났다. 주님의 변호하심은 얼마나 강했는가! (마태복음 라이프 스타디, 32장, 407쪽)
추가로 읽을 말씀: 신약의 결론, 그리스도, 24장
마태복음 라이프 스타디, 32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