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12:3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찾지만, 신언자 요나의 표적 외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습니다.”
41 니느웨 사람들이 심판 때에 이 세대와 함께 일어서서, 이 세대를 유죄 판결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요나의 선포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입니다. 보십시오,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습니다.
[각주]
아침의 누림
바리새인들은 주 예수님과 논쟁할 수 없었기 때문에 주제를 부정적인 것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바꾸었다. 마태복음 12장 38절은 “그때에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 가운데 몇 사람이 예수님께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에게서 표적을 보기 원합니다.’”라고 말한다. 그들은 논쟁에 의해서는 주 예수님을 이길 수 없었기 때문에, 체면을 지키면서 주제를 바꾸어 주님께 표적을 구했다. 이것은 간교한 제안이었다. 표적은 어떤 영적 의미를 갖는 기적이다. 유대인들은 언제나 표적을 구한다(고전 1:22). 이것은 다시 한 번 주님께 자신에 관하여 더 전진된 어떤 것을 온 우주에 계시할 기회를 드렸다. (마태복음 라이프 스타디, 34장, 427쪽)
오늘의 읽을 말씀
만일 여러분이 바리새인들 중 한 명이었다면 마태복음 12장 39절에 있는 주님의 대답으로 인해 마음이 상하지 않았겠는가? 바리새인들은 이렇게 말하는 듯했다. “우리는 당신이 우리에게 표적을 보여 주기를 원했는데, 당신은 우리를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고 부릅니다. 이전에 당신은 우리를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불렀습니다. 우리는 당신을 선한 선생님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을 보여 주십시오. 어떤 의미를 가진 기적을 우리에게 보여 주십시오.” 주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는 듯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은 하나의 표적을 볼 것입니다. 여러분은 정직하지도 않고 순수하지도 않은 악하고 음란한 세대이지만, 여러분을 위한 한 표적, 곧 요나의 표적이 있을 것입니다.”
주 예수님은 계속해서 그들에게 요나의 표적의 의미를 말씀하셨다. 마태복음 12장 40절에서 그분은 “왜냐하면 요나가 밤낮 삼 일 동안을 큰 물고기 배 속에 있었던 것 같이, 사람의 아들도 밤낮 삼 일 동안을 땅의 중심부에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그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표적이었다. 땅의 중심부는 ‘땅 아래 낮은 곳’(엡 4:9), 또는 음부(행 2:27)라 불리는데, 주님께서 죽으신 후에 가신 곳이다. 음부는 구약의 스올과 같은 곳인데(참조 마 11:23, 각주 1), 두 구역, 곧 고통의 구역과 위로의 구역이 있다(눅 16:23-26). 위로의 구역은 낙원이며,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에 주님께서 구원받은 강도와 함께 가신 곳이다(눅 23:43). 따라서 ‘땅의 중심부’, ‘땅 아래 낮은 곳’, ‘음부’, ‘낙원’은 동의어인데, 주님께서 죽으신 다음 부활하시기 전까지 밤낮 삼 일 동안을 머무셨던 장소를 가리킨다.
마태복음 12장 41절에서 주님은 계속해서 말씀하셨다. “니느웨 사람들이 심판 때에 이 세대와 함께 일어서서, 이 세대를 유죄 판결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요나의 선포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입니다. 보십시오,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습니다.” 마태복음 12장 41절과 42절에서 ‘더 큰’이라고 번역된 헬라어 단어는 ‘플레이온(pleion)’으로서 양이나 질에 있어서 더 크거나 더 좋은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마태복음 12장 6절에 나오는 ‘더 큰’에 대한 헬라어 단어와 다르다. 여기에 사용된 단어는 ‘메이존(meizon)’으로서, 외적인 치수나 크기에서 더 크다는 의미를 갖는다. … 그리스도는 삼일 동안 땅의 중심부에 계셨고 그런 다음 부활하시어 이 세대에게 구원을 위한 표적이 되셨다.
마태복음 12장 41절에서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는 듯하다. “니느웨 사람들은 요나의 표적으로 인하여 회개했습니다. 그러나 악하고 음란한 세대인 여러분들은 사람의 아들이 밤낮 사흘을 땅 속에 장사된 그러한 표적을 볼 것이나 회개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태복음 12장 40절과 41절에 있는 주님의 말씀은 일반적인 말씀이 아닌 예언이었다. 주님은 땅의 중심부에 장사되시기 전에 이러한 방식으로 예언하심으로 바리새인들에게 그분께서 밤낮 사흘을 땅의 중심부에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주 예수님께서 그분의 긍휼로 인하여 이것을 그들에게 말씀하셨다고 믿는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시는 듯하다. “나는 여러분에게 나의 죽음과 장사에 대한 예언을 주겠습니다. 이것은 마치 요나가 니느웨 사람들을 회개하게 한 표적이었던 것처럼 여러분에게 표적이 될 것입니다. 내가 지금 이것을 예언하는 것은 여러분이 그것을 볼 때 회개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마태복음 라이프 스타디, 34장, 427-429쪽)
추가로 읽을 말씀: 마태복음 라이프 스타디, 34장
그리스도냐 종교냐, 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