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증인들-아브라함(2)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약속의 땅에서 외국에 있는 것처럼
외국인으로 머물면서, 동일한 약속을 함께 상속 받을
이삭과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살았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하나님께서 설계하시고 건축하신,
기초가 있는 성을 간절히 기다렸기 때문입니다.(히11:9-10)
아브라함이 간절히 기다렸던 성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인 하늘에 속한 예루살렘이고(히12:22),
위에 있는 예루살렘이며(갈4:26),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을 위해
예비하신(히11:16)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고(계21:2, 3:12),
하나님께서 영원히 사람들과 함께 거하실 하나님의 장막입니다(계21:3).
조상들이 이 성을 바라고 기다렸듯이,
우리 또한 이 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히13:14).
이 사람들은 모두 믿음을 간직한 채 죽었습니다.
이들은 약속하신 것을 받지는 못하였지만
그것을 멀리서 바라보고 반겼으며,
땅에서는 나그네와 체류자라고 고백하였습니다.(히11:13)
아브라함은 첫 번째 히브리인(창14:13), 곧 강을 건넌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저주 받은 우상의 땅인 갈대아를 떠나 큰 강인 페트라 강,
곧 유프라테스 강을 건너(수24:2-3) 축복의 땅인 가나안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곳에 정착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약속의 땅에서 순례자처럼, 심지어 추방당한 사람,
곧 망명한 사람처럼 체류하면서 더 좋은 고향(히11:16)을 사모하며
자신의 고향을 찾고 있었습니다(히11:14).
이것은 그가 땅에 속한 편에서 하늘에 속한 편으로
또 다른 강을 건널 준비가 되어 있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이삭과 야곱도 아브라함의 발자취를 따랐으며,
이 땅에서 나그네와 체류자로 살면서 하나님께서 건축하신,
기초가 있는 성을 기다렸습니다.
우리 또한 참된 히브리인들로서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발자취를 따라
자신들을 이 땅에서 나그네와 체류자로 여기면서,
땅에 속한 고향보다 더 좋은 하늘에 속한 고향을 고대하며
살아야 한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