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탐방기(바디메오)
성경과 교회사
생명강가 2012-11-09 , 조회 (1616) , 추천 (0) , 스크랩 (0)
출처
원문

이스라엘 탐방기


출처 : http://cafe.daum.net/overcomers/

글쓴이 : 바디메오






1년 전부터 이스라엘을 방문하도록 계획하며 교통하던 중, 한국 동역자들과 훈련센타 봉사자들 36명 및 미국동역자들 일부9명 전부 45명이 지난 10월 중순에 가서 보름일정으로 28일 돌아왔습니다.

일정은, 이스라엘 중부 '세겜'에서부터 시작하였는데, 이곳은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에서 가나안 세겜에 도착한 곳이고 - 와디파라!!!(산지의 골짜기 계곡을 따라 이동한 경로를 의미), 또한 야곱 그리고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후 여리고와 아이를 공략한 후 도착한 곳이기도 합니다. 여호수아의 헌신 돌기념비-"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를 기록한 곳이지요. 세겜 골짜기 양 옆에는 그리심산과 에발산이 있는데, 이스라엘 열두지파 중 절반은 그리심산에서 하나님을 의뢰할 때 축복을 받음을 선포하고, 나머지 절반 지파는 에발산에 서서 하나님을 떠날 때 저주받음을 선포했던 곳이지요. 그리심산 꼭대기에는 사마리아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 이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역사적으로 억압받음으로 흩어졌을 때도 사마리아를 지키면서 유월절과 규례를 지켜왔다는 긍지를 가진 무리를 만났습니다..


아브라함은 세겜에서 이동하여 벧엘과 아이 사이에 장막을 쳤습니다. 세겜은 '하나님의 어깨'라는 의미를 가졌는데, 이는 하나님의 능력을 통하여 벧엘 곧 하나님의 집의 이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오늘 우리가 그리스도와 교회의 이상을 보기 위하여서는 하나님이 주시는 그 어깨의 능력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벧엘의 언덕에 가서는, 야곱이 꿈속에서 본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사닥다리-하나님의 집-의 이상을 위하여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첫날 중부지역의 세겜을 거쳐 둘째 날 벧엘 그리고 계속 남쪽으로 가서 셋째 날 헤브론에 이르렀습니다. 하나님의 집의 이상을 본 후에 우리는 하나님과 교통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헤브론은 '교통'이라는 의미를 가졌는데, 우리는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서 형제자매님들과도 계속 몸의 교통 안에 살기를 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다가 이 땅을 떠나게 되는 것이지요. 헤브론에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세부부의 무덤 곧 막벨라 굴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유대인들 뿐 아니라 아랍인들도 아브라함을 조상으로 모시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지역입니다. 우리는 믿음 안에서 이 열조들의 믿음의 노정을 따라가며 배우기 원합니다.


다음날 우리는 더 남부로 내려가서 브엘세바에 이르렀는데, 교통 안에 살면서 교회생활을 누리는 곳이 브엘세바입니다. 이곳에는 아브라함의 우물과 에셀나무가 있습니다. 생명나무를 주관적으로 체험한 것이 에셀나무라고 라이프스타디에서 말씀하셨는데, 우리는 교회생활 안에서 주님을 주관적으로 체험하고 누리기를 바랍니다. 아브라함은 여기서 '엘오람'-영생하시는 하나님을 불렀습니다.


이스라엘의 최남단 브엘세바를 유턴하여 동북쪽 사해지역으로 우리는 또 여행하였습니다. 처음 도착지는 사해바다 앞의 '마사다'라는 둥글고 높은 요새인데, 이곳은 정말 슬픈 이스라엘의 역사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로마 타이터스장군이 AD70년경 침공하였을 때, 끝까지 항거하는 1천여 명의 유대인들이 3년간 버티다가 결국은 모두 '로마의 노예가 되기보다는 죽음을 선택하자'고 하여 거의모두 아이들까지 자결한 요새산악지였습니다. 우리는 케이블카를 타고 그 산악요새를 올라가니 정말 로마군대도 함부로 공략하기 어려운 요새이더군요. 저는 거기서 하나님의 왕국을 위해 세상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비장한 각오로 영적 전쟁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사탄의 노예가 되느니 죽음을 선택하는... 이스라엘은 유럽과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잇는 교량지이어서, 여기서 많은 전쟁들이 있어왔습니다.


20세기 현대전만 해도-1948년 독립전쟁부터 1973년까지 인근 아랍 국가들과 4차례나 전쟁을 치렀는데, 이집트나 시리아, 요르단, 이라크 등 병력과 무기는 비교가 안될 만큼 열세였던 이스라엘이 아랍연합군과 싸워 한번도 패하지 않고 4차례 전승을 거둔 것은 '우리는 다시는 마사다의 비극을 반복하지 않는다.'는 것을 젊은이들에게 어릴 적부터 가르치고 훈련해온 목숨을 건 전사들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전쟁기념관에 가서 영상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우는 전사들... 그들이 10배나 넘는 병력의 아랍연합군들과 싸워 이기게 한 원동력... 그것은 마사다의 정신이었습니다. 아!! 우리는 어떠한가? 그 같은 비장한 각오로 영적전쟁을 수행하고 있는가?.. 자문해보고 돌이키고, 깨달아야할 것들이 있었습니다. 왜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하롯샘에서 3백 용사들을 선발하셨는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자들, 이기는 자들을 원하셨지요. 다윗과 같이 골리앗을 엘라골짜기에서 이길 때와 같이..


하나님은 다윗의 왕국을 세우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윗은 사울 왕과의 고난 가운데서 과정을 통과한 후 헤브론에서 7년 반을 다스리고 결국 여부스 곧 예루살렘을 정복하고 시온성 곧 다웟성을 세웠습니다. 우리는 고난을 통과하면서 다윗을 통해 배워야합니다. 여전히 포기 말고 영적전쟁을 수행하는 것이지요. 약해질 때도 있으나 주님은 그분의 왕국을 원하십니다. 그렇습니다. 교회는 누림만 가지고는 부족합니다. 더 견고한 왕국으로서의 통치가 있어야 교회는 사탄과 음부의 권세를 이길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주님께 더 복종하고 그분의 생명의 다스림 안에 들어가도록 강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마사다 위의 엔게디샘을 거쳐 사해바다를 뒤로 한 채, 여리고성을 무너뜨린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발자취를 따라, 우리는 예루살렘으로 올라와 다윗성의 현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첫 주의 여정은 구약의 여정이었고, 둘째 주의 신약여정으로 우리는 방향을 돌렸습니다. 베들레헴의 주님 탄생지부터 목자들이 양치다가 천사를 만난 곳 등을 방문하고, 거시서 '제롬'이라는 성경번역에 일생 헌신한 사람의 동굴을 방문했고, 이제 북부 갈릴리로 2시간 버스로 이동하여 나사렛에 이르렀습니다. 주님께서 자라신 곳 나사렛마을 - 멸시받고 주님을 무시하며 심지어 그분을 산 낭떠러지로 밀어내려던 곳을 방문하고, 그 후 갈릴리 바닷가 가버나움에 도착하여 회당에서 주님이 이사야 성경을 읽으신 곳.. 가버나움은 주님의 사역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동안 성경을 읽으며 지명을 그렇게 주의하지는 못했었는데, 갈릴리 바닷가에 와보니 위쪽이 가버나움, 아래쪽이 배세다, 디베랴 도시들이 있었어요. 그곳 가버나움 마을에서 중풍병자를 지붕 뜯어 내려달아 고치신 곳, 베드로 장모를 치료한 집, 디베랴바닷가 그 당시의 배를 보며 주님께서 복음서를 말씀하신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갈릴리 바닷가의 엔게브항구에서 배를 타고 밤에 호수 건너편으로 오는데.. 바람이 많이 불었지요. 주님의 제자들이 갈릴리바다의 풍랑이 일어 무서워하며 주님께 간구한 것을 상기할 수 있었어요. 밤바다의 풍랑.. 바람이 그날 저녁에도 강하게 불어, 1시간이면 건너갈 수 있는 건너편을, 결국 배가 건너편으로 가지 못하고 다시 본 항구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지요.


또한 우리는 가이사랴 빌립보지방으로 가서 맑은 하늘 아래에서 기도하며, 주님께서 제자들과 베드로에게 주님자신에 대한 계시와 교회건축(마16장)에 대한 계시를 주신 곳을 바라보았습니다. 왜 주님은 갈릴리지역에서 주로 사역하셨으며(3년 반 기간 중 3년 정도), 또 가이사랴 빌립보에 와서야 그러한 계시를 주셨는지 거기 가서야 좀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갈릴리 지역은 중남부지역보다는 정말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며 종교정치 등에서 매우 자유로운 지역임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가이사랴 빌립보지방은 그날도 정말 하늘이 맑았고 산간지역으로서 아무 배경이 없는 단순한 마을이었던 것이지요. 주님은 맑은 마음, 단순한 마음, 아무 혼잡함이 없는 그러한 상태에서 그분의 계시를 주시고, 또 사역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팔복산에서 왕국복음을 선포하시고, '타브가'지방의 해변에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이시고, 헐몬 변형산에서 신성이신 그분 자신을 보이신 갈릴리.. 그 후 이스라엘 최북단 '단'지역을 방문했는데, 거기에는 우상의 제단들이 가득하였습니다. 주님을 떠나면 우리는 바로 우상과 세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사람들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경계로 삼으며, 우리는 3일간의 아쉬운 갈릴리 여정을 떠나 주님의 마지막 1주간의 발자취를 따르려 예루살렘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예루살렘 뒤의 베다니, 그 옆의 벳바게 언덕을 거쳐 올리브산과 겟세마네동산을 걸어보았습니다. 주님께서 나귀타고 입성하시던 곳.. 올리브산에서 마지막 때에 관해 말씀하시고(막13:3), 올리브산 아래의 겟세마네동산에서는 그 성을 보면서 우셨습니다(눅19:41). 그리고 밤에 잡히시기 전에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막13:32). 베드로는 닭 두 번 울기 전에 세 번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이것은 천연적인 사람의 생활을 사는 오늘 우리의 모습입니다. 주님을 모르는 척 부인했던 생활이 있지 않았던가?


골고다.. 주님 가신 그 길로 걸어보았다. 십자가.. 못은 손바닥이 아닌 손목에 박았다. 손목에 못을 박는 것이 관례이고, 그 당시의 그러한 유물이 발견되었다. 손목에 못 박으면 '정중신경'이 파괴되어 몸이 마비된다. 발에 박희는 못은 발 중앙의 둘째와 셋째 뼈 사이에 박힌다. 이 때도 신경이 파괴되고 발에 박힌 못으로 몸의 중량이 유지된다. 양쪽 어깨는 탈골되고("내 모든 뼈는 어그러졌으며..시22편), 쭉 뻗은 팔과 어깨를 끌어내리는 몸무게로 인하여 숨을 내쉬기는 어려워 질식 상태가 된다.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부터 채찍에는 쇠와 날카로운 동물 뼈들로 살이 떨어져나가서 피를 흘려 실신 직전 상태인데, 십자가에 못 박음으로 피 흘림과 고통 외에 호흡이 어렵다. 발이 고정되면 호흡은 더욱 어렵다. 그것보다 더 힘드셨던 것은, 하나님이신 그분이 벌거벗겨져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수치를 어떻게 감당하셨는가!! 인류를 구속하시기 위해 고통과 수치를 견디신 그분을 생각할 때에, 내가 겪은 고난, 수치는 아무 것도 아니리라.. 그 피는 우리의 목마름, 세상과 자아와 혼생명의 만족을 위한 목마름을 구속하시는 구속의 피이시니.. 주님께 경배하고 무릎 꿇어 엎드려 사죄를 빌어야 하리라. "내 죄들 용서해주시고 구속의 피, 참된 음료를 마시게 해 주소서..."


부활 후 주님은 갈릴리 바닷가에서 베드로와 제자들을 만나 떡과 생선을 먹이시며 목양하시고, 부활 안의 주님을 사랑하는 자는 어린양들과 양들을 먹이고 목양하라는 주님의 위임을 주셨습니다(요21장). 그러고 나서 이스라엘 서북부의 이스르엘 평야, 곧 므깃도-아마겟돈에서 이기는 자들과 함께 주님은 그분은 이 시대를 종결하실 것입니다. 므깃도 평야는 역사적으로 34번이나 전쟁이 있었던 곳으로 넓고도 넒은 평원이라 전쟁하기에 매우 좋아 '전쟁의 골짜기'로 불리웁니다. 오늘 우리는 여전히 연약하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작은 감자이지만, 다만 주님을 의뢰하고 그분을 따르다보면 그리 높은 산이 아닌 나지막한 언덕인 시온산 언덕을 오름과 같이 그분의 긍휼과 은혜로 우리도 그분과 함께하는 술람미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추천 스크랩 전체목록

   비밀번호   비밀글
홈페이지
좌측 상자안의 글자를 입력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