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1: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
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에서는 야곱의
형이 아니냐 그러나 내가 야곱을 사랑하였고
3:13-14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완악한 말로 나를 대적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무슨 말로 주를 대적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니 만군의 여호와 앞에서 그 명령을 지키며 슬프게 행하는 것이 무엇이 유익하리요
[각주]
아침의 누림
말라기서 3장 13절부터 18절까지에서 우리는 여호와께서 그분을 경외하며 섬기는 이들을 격려하시는 것을 본다. … 몇몇 야곱 자손이 말로 여호와를 강하게 대적하였다(말 3:13상). …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니”(말 3:14)라고 말했다. … 그들은 하나님을 경배하며 섬겼지만, 자기기만의 상태에 있던 그들은 하나님을 경배하고 섬기도록 요구받는 것을 전혀 기뻐하지 않았고 슬퍼하며 하나님을 경배하고 섬겼다.
여호와를 강하게 대적하여 말한 이들은 또한 “지금 우리는 교만한 자가 복되다 하며 악을 행하는 자가 번성하며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가 화를 면한다”(말 3:15)라고 말했다. 하나님을 반대하는 이들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는 것 같았다. “복을 받는 길은 겸손이 아니라 교만이다. 악을 행하는 이들이 번성할 뿐 아니라, 하나님을 시험하고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리지 않아도 온갖 화를 면한다. 고통을 받기는커녕 재난을 면한다.” (호세아-말라기 라이프 스타디, 34장, 242쪽)
오늘의 읽을 말씀
우리는 특별히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을 속이려는 의도를 갖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설령 우리가 무의식중에 정확하지 않은 말을 했더라도 다시 바로잡아야 한다. 우리가 만일 의도적으로 부정확한 말을 했다면, 우리는 먼저는 다른 사람을 속인 것이고 결국 자기기만에 빠질 것이다.
구약의 말라기서는 우리에게 망상에 빠진 사람이 어떠한지를 보여 준다. … 말라기서 1장 2절은 이렇게 말한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이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라고 말했는데, 이것이 망상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한 이 말은 일반적인 거짓말과 다르다. 그들은 두려움 없이 하나님께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라고 말했다. 이것은 그들이 진실로 그들의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랑하지 않으셨다고 믿었음을 증명해 준다. 그들은 사실을 믿지 않았고 오히려 거짓된 것을 참된 것으로 여겼는데, 이것이 망상이다.
말라기서 1장 6절은 이렇게 말한다.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 아들은 그 아버지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버지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그러나 그들은 도리어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라고 말했다. 그들은 여호와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그러면서도 자신들이 여호와의 이름을 멸시하지 않았다고 믿었는데, 이것이 바로 망상이다.
말라기서 2장 13절은 이렇게 말한다. “너희가 이런 일도 행하나니 곧 눈물과 울음과 탄식으로 여호와의 제단을 가리게 하는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다시는 너희의 봉헌물을 돌아보지도 아니하시며 그것을 너희 손에서 기꺼이 받지도 아니하시거늘”. 이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들은 “무슨 이유니이까”라고 말했다. 그들은 한 가지 잘못된 일을 하고도 도리어 그러한 일이 있었다는 것을 믿지 않았는데, 이것이 망상이다.
말라기서 3장 7절은 이렇게 말한다. “너희 조상들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이 말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그러나 그들은 도리어 하나님께 이렇게 물었다.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마치 그들은 하나님의 규례를 떠난 적이 없는 것 같이 말했다. 그들은 조금도 돌아갈 필요가 없다고 믿었는데, 이것이 망상이다.
말라기서 3장 8절은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라고 말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다. 그러나 그들은 도리어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라고 말했다. 그들은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했는데도 도적질하지 않았다고 믿었는데, 이것이 망상이다.
말라기서 3장 13절은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완악한 말로 나를 대적하고도”라고 말한다. 이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가 무슨 말로 주를 대적하였나이까”라고 대답했다. 그들의 말은 하나님을 강하게 대적한 것이었지만, 그들은 그러한 적이 전혀 없었다고 믿었다. 이것이 망상이다. (워치만 니 전집, 제2집, 제36권, 354-357쪽)
추가로 읽을 말씀: 호세아-말라기 라이프 스타디, 3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