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 3:4 이스라엘 자손들이 많은 날 동안 왕도 없고 지도자도 없고 제사도 없고 주상도 없고 에봇도 없고 드라빔도 없이 지내다가
6:1-2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각주]
아침의 누림
호세아서 6장 1절에서 우리는 이스라엘이 여호와께로 돌아오는 것에 관한 말씀을 본다. … 호세아서 6장 2절은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라고 말한다. 이 구절에서 ‘이틀’은 무엇이고 ‘셋째 날’은 무엇인가? 성경에는 ‘주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다’는 원칙이 있다(벧후 3:8). 이 원칙에 따르면, 여기서 이틀은 로마의 왕자 티투스가 예루살렘과 성전을 파괴하고 수많은 유대인들을 잔인하게 죽이고 민족들 가운데로 유대인들을 흩어버린 주후 70년부터 계산해서 두 번에 걸친 천 년의 기간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유대인들은 왕과 지도자가 없었고, 희생 제물도 성전도 없었는데, 이것은 호세아서 3장 4절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다. 이천 년 동안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죽은 상태에 내버려두셨지만, 이러한 이천 년의 기간 후에는 세 번째 천 년이 임할 것이다. 호세아서 6장 2절의 셋째 날은 천 년의 세 번째 기간, 즉 그리스도의 부활의 실재 안에 있는 복원의 시대인 천년왕국을 상징할 수도 있다(계 20:4, 6). (호세아-말라기 라이프 스타디, 4장, 41-42쪽)
오늘의 읽을 말씀
호세아서 6장 3절에는 여호와를 아는 것에 관한 말씀과 그리스도께서 새벽 빛같이 나오시며 비같이 오시는 것에 관한 말씀이 있다. 이 구절의 첫 부분은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라고 말한다. 이 구절의 후반부는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같이 어김없다고 말한다. 그분은 (천년왕국의 복원 안에서―마 19:28, 계 20:4, 6) 우리에게 비, 곧 땅을 적시는 늦은 비로서 임하실 것이다.
호세아서 6장 11절에서 우리는 여호와께서 유다에게 변절한 백성을 돌이키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신 것을 본다. 이 약속은 여호와께서 그분의 백성의 포로 상태를 바꾸실 때, 유다를 위해 정하신 추수가 있으리라는 것이다. 이것은 복원의 때에 북왕조 이스라엘과 남왕조 유다를 포함하여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땅에서 나는 온갖 종류의 산물로 매우 풍성하게 되리라는 뜻이다. 땅은 풍성한 수확물을 내도록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지만, 사람의 타락으로 인해 저주를 받아 가시덤불을 내게 되었고, 사람은 양식을 위해 땀 흘리며 수고해야 했다(창 3:17-19). 복원의 때에 땅은 그 본래의 상태로 복원되어 풍성하고 비옥하며 기름질 것이다. 이와 같이, 수확물이 유다의 누림을 위해 그들에게 할당될 것이다.
한 면으로 하박국은 부흥을 위해 기도했으며, 다른 한 면으로 호세아는 ‘이틀’의 황폐함과 ‘셋째 날’의 부활에 관하여 말했다.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호 6:2). 하나님께는 천 년이 하루 같으므로(벧후 3:8), 이틀은 이천 년이라는 기간을 가리킬 수 있다. 티투스가 주후 70년에 예루살렘과 성전을 멸망시킨 때로부터 거의 이천 년 동안 우리를 대표하는 이스라엘은 황폐해 있었다. 그때부터 이스라엘은 제사장 직분과 희생 제물들과 신언자들과 왕들과 성전을 잃어버렸다. 결국 이스라엘이 일으켜질 때, 즉 복원될 때, ‘셋째 날’, 곧 천년왕국의 일천 년이 시작될 것이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생활의 원칙도 동일하다. 때로 우리는 황폐하게 된다. 이틀간 황폐한 후에 셋째 날이 있게 되는데, 이것은 부활 안에서 공기 같은 영이신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오늘날 우리는 부활 안에서 공기 같은 영이신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그분의 부활의 실재를 누릴 수 있다. 우리에게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있다면 우리는 해가 떠오르는 아침에 있는 것이며, 이것은 우리에게 실지적인 부흥이 된다. 1984년에 나는 회복이 호세아서 6장 2절에 있는 이틀의 황폐함 같은 휴면 상태에 있음을 깨달았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실지적인 부흥을 체험한다면, 셋째 날에 있게 될 것이다. (호세아-말라기 라이프 스타디, 4장, 42쪽, 35장, 24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