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1:9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들려 올라가시니, 구름이 그분을 감싸 보이지 않게 하였다.
엡 1:22 또 하나님은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아래 복종시키시고, 그리스도를 만물 위에 머리가 되게 하시어 교회에게 주셨습니다.
아침의 누림
그리스도는 그분의 승천 안에서 보좌에 앉으셨고, 우주 안의 모든 것을 다스리는 머리가 되셨다(엡 1:22). 따라서 그분은 머리와 주님과 왕과 기름 부음받은 분으로서 보좌에 계신다. 한 면으로 그분의 승천하심은 그분께서 보좌에 앉으시는 것이었다. 또 한 면으로, 우리가 승천 안에 계신 그리스도와 동일시되었기 때문에, 우리 또한 그분과 함께 하늘들 안으로 이끌렸다(엡 2:6).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우리도 그분 안에서 십자가에 있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을 때, 우리도 그분과 함께 일으켜졌다.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셨을 때, 우리 역시 그분과 함께 하늘들로 승천하였다. … 그리스도께서 하늘들에 있는 보좌에 계시기 때문에, 우리 역시 하늘들 안에, 그리고 보좌 위에 있다. 보좌에 앉는 것은 권위를 얻는 것을 가리킨다. 이러한 까닭으로 주 예수님은 그분의 제자들에게 하늘과 땅의 모든 권위가 그분께 주어졌다고 말씀하신 것이다(마 28:18). (그리스도와 교회의 빛 안에서 본 신약의 개관(1), 145쪽)
오늘의 읽을 말씀
하나님은 우주 안의 모든 권위를 그분의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그리스도께 위임하셨고,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보좌에 앉으신 것이 우리의 위치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들 안에, 그리고 보좌 위에 있다. 주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위가 그분께 주어졌기 때문에 그분의 제자들에게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일반적인 방식으로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왕국 복음을 전파하여 사람들을 그리스도의 제자들로 삼기 위해 보냄을 받았다. 이것은 그분의 말씀과 그분의 신성한 생명으로 수행될 뿐 아니라 그분의 권위로 수행되었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그분의 지체들로 거듭났으며, 그분의 승천으로 말미암아 우리 역시 보좌에 앉게 되었고 하늘들 안으로 이끌렸다. 부활은 생명의 문제이다. 반면 승천은 위치의 문제이다. 그리스도의 부활 안에서 우리는 우리 안에 우리의 생명이신 삼일 하나님을 영접하여 거듭나게 된다. 그리스도의 승천 안에서 우리는 하늘들 안으로 이끌려, 하늘들에 위치하게 되고 보좌에 앉게 된다. … 그리스도의 부활이 무엇인가? 그리스도께 부활은 그분이 파괴될 수 없는 생명이시라는 것의 증명이요 증거이다. 반면 우리에게 부활은 우리의 생명이신 삼일 하나님께서 분배되시어 우리를 살아나게 하고 거듭나게 하여 그분의 몸의 지체들이 되게 하시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승천은 무엇인가? 그리스도께 승천은 그분께서 보좌에 앉으신 것이다. 반면 우리에게 승천은 하늘들의 영역 안에, 보좌 위에 있는 우리의 위치이다. (그리스도와 교회의 빛 안에서 본 신약의 개관(1), 146-147쪽)
그리스도의 승천은 그분의 활동의 종결이 아니었고, 오히려 더 전진된 활동, 곧 하늘에서의 사역의 시작이었다. 누가가 첫 번째로 쓴 책인 그의 복음서는 땅 위에서의 주님의 첫 시작과 생활과 사역을 기술하고 있다. 이제는 주님께서 그분의 승천을 통하여 어떤 종류의 생활과 사역을 시작하셨는지를 우리에게 말해 주는 두 번째 책, 곧 사도행전이 필요하다. … 사도행전에서 우리는 주님께서 승천 안에서 어떻게 살고 계시며 사역하시는지를 본다.
우리는 누가복음에 따라서 주님께서 이 땅에 사셨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그 생활과 사역은 그분의 잉태로 시작되었고 그분의 부활로 끝맺었다. 그런 다음 주 예수님은 부활 후에 하늘로 승천하셨다. 이 승천은 종결이 아니고 또 하나의 시작이었다. 이 시작은 그분을 새로운 영역, 즉 그분께서 지금 또 다른 생활과 사역을 하고 계시는 곳인 하늘들 안으로 이끌었다. 이런 생활과 사역은 처녀의 태에서 성령으로 잉태되었다가 베들레헴에서 나신 예수님에 의해 수행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승천하신 그리스도에 의해 수행된다.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그리스도는 현재 하늘들에 계시며 또한 거기에서 사역하고 계신다. 하늘들에서의 주님의 생활과 사역이 바로 사도행전의 내용이다. (사도행전 라이프 스타디, 1장, 13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