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 단지 작아졌을 뿐이라고? - 써보면 알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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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사람 2012-12-08 , 조회 (1159)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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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 단지 작아졌을 뿐이라고? - 써보면 알아!

데일리   제품의 모든 기능을 사용해보고 느낀 바를 가감 없이 전달하는 리뷰

이거 재밌네?

아이패드 미니를 사용하면서 휴대용 게임기로 이용해도 괜찮겠다고 느꼈다. 아니, 썩 마음에 들었다. 일단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가상 키패드의 크기가 커졌다는 점이다. 본 기자가 즐겨 하는 모바일 게임은 '프로야구 시리즈', '이노티아 시리즈', '제노니아 시리즈' 등이다. 이외에 슈팅 게임과 RPG를 즐긴다. 이 게임들의 특징은 게임 내 가상 키패드가 존재한다는 점이다(화면 하단 왼쪽, 아래쪽에 있는 그 버튼들 말이다).

이처럼 가상 키패드 사용 게임을 아이폰에서 즐길 때마다 항상 아쉬웠다. 버튼의 크기가 엄지 손가락보다 작아 제대로 클릭되지 않았기 때문. 오른쪽 위 45도로 캐릭터를 옮기고 싶은데, 꼭 위 아니면 오른쪽으로만 가서 답답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슈팅 게임을 하다가 위기상황에 빠져 폭탄 버튼을 눌렀는데, 폭탄이 나가지 않아 죽었던 경험이 있는가? 그 억울함은 어디 가서 하소연도 못한다. '물리 키패드가 있었으면…' 하는 허튼 상상을 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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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아이패드를 들고 다니며 게임하기엔 휴대성이 너무 떨어졌다.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서서 하기엔 어딘가 2% 부족했다. 소심해서일까? 큰 화면의 아이패드는 옆 사람의 시선도 은근히 신경 쓰였다.

그래서일까. 아이패드에서 즐기는 게임은 맞춤 옷을 입은 듯 잘 어울렸다. 거장 마음에 든 것은 가상 키패드의 크기. 아이폰보다 화면이 커지면서 덩달아 커진 가상 키패드의 버튼 크기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았다. 사용하면서 잘못 누르거나 원치 않는 동작은 거의 없었다. 최근 거금(?) 4.99 달러를 내고 설치한 RPG '스펙트럴 소울즈'의 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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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해오던 2012 프로야구도 말끔해졌다. 오랜 시간을 들여 육성해온 나만의 투수와 나만의 타자를 묵히고 있었는데, 다시 꺼내보니 이건 또 나름대로 재미가 있더라. 단지 버튼과 화면이 약간 더 커졌을 뿐인데, 그 느낌이 또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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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거 당연한 것 아니냐'고. '스마트폰보다 화면이 크니, 당연히 게임 화면도 커진 것이고, 버튼도 커진 것 아니냐'고. 맞는 말이다. 단지 아이패드는 화면이 너무 크고, 아이폰은 화면이 너무 작았다. 아이패드 미니는 그 중간에 위치해 휴대성과 만족감을 충족시켜주었다.

다음 3부 기사에서는 9살 아이의 아이패드 미니 사용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http://it.donga.com/review/12195/?pag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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