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 단지 작아졌을 뿐이라고? - 써보면 알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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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사람 2012-12-08 , 조회 (1341)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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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 단지 작아졌을 뿐이라고? - 써보면 알아!

데일리   제품의 모든 기능을 사용해보고 느낀 바를 가감 없이 전달하는 리뷰

1부: 아이패드 미니, 단지 작아졌을 뿐이라고? 동기화 과정, http://it.donga.com/review/12115/

지난 1부 기사에서는 애플 기기 사용자라면 꼭 거쳐야 하는 '동기화 과정'과 기존에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과 사진 등의 콘텐츠를 손쉽게 옮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다. 아이튠즈를 활용한 '백업에서 복원' 메뉴는 다른 애플 기기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니 활용해보도록 하자. 이번 2부 기사에서는 지난 한달 동안 아이패드 미니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적어본다.

아이패드 미니, 단지 작아졌을 뿐이라고? - 써보면 알아! (1)

작아진 크기, 그것이 해답

익히 알려진 바대로, 아이패드 미니의 화면 크기는 7.9인치다. 최근 여러 제조사에서 선보이고 있는 화면 크기 7인치급 태블릿PC와 자주 비교되곤 하는데, 사실 아이패드 미니는 7인치 보다 8인치 크기에 더 가깝다. 화면 해상도는 아이패드 1세대 및 2세대와 같은 1,024x768이다.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아니지만, 이전 아이패드보다 물리적인 화면 크기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약간 더 선명하다. 레티나 디스플레이 이후 화면 선명도나 가독성 등의 기준으로 자주 언급되는 PPI 수치는 163이다(아이패드 2세대의 PPI는 132).

화면에 표시되는 정보량도 기존 아이패드와 같다. 애플 측에 따르면 타 7인치 태블릿PC와 비교했을 경우 최대 67% 더 많은 정보량을 볼 수 있다. 쉽게 말해,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포털의 PC 버전 메인 화면 아래 부분이 기존 아이패드와 동일하게 표시된다. 작아진 크기에 너무 많은 정보량을 담은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다. 정보는 표시되지만 글자나 그림 등의 크기가 작아 원하는 곳이 잘 클릭되지 않겠느냐는 것. 하지만, (생각보다) 실제 사용해보면서 그런 일은 거의 없었다. 한마디로 말해 잘 클릭되고, 잘 보인다(물론, 아이패드 3, 4세대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만큼은 당연히 못하다).

아이패드 미니, 단지 작아졌을 뿐이라고? - 써보면 알아! (2)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무게와 두께. 아이패드 미니는 3세대 아이패드(뉴아이패드)와 비교해 두께는 23% 얇은 7.3mm이고, 무게는 53% 가벼운 308g이다(와이파이 모델 기준). 참고로 아이패드4의 무게는 650g 수준. 단지 300g 정도 가벼워진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그 300g 때문에 1시간 정도 걸리는 지하철 출퇴근 시간 동안 충분히 들고서 사용할 수 있었다. 사실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패드는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기에 부담스러웠다. 약 30분 정도 한 손으로 들고 있으면 무거워서 자연스럽게 팔이 내려갔다. 아 물론, 아주 건장한 팔 근육의 소유자라면 다를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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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는 달랐다.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있어도 크게 부담되지 않기 때문에,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도 다른 한 손으로 안전하게 손잡이나 봉 등을 잡고 서 있을 수 있었다. 작아진 크기와 가벼워진 무게가 의외로 휴대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또한 웬만한 스마트폰보다 얇은 두께는 쥐기도 편했다. 비교적 팔 힘이 남성보다 약한 여성이나 노인, 아이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겠다. 사무실 내 여성 직원들도 들고서 사용하는데 무리가 없다는데 동의하더라. 본 기자의 9살 된 아들 녀석도 무리 없이 들고 다니면서 사용하더라.

아이패드 미니에 적용된 팜 리젝션 기능

아이패드 미니를 좀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 중 하나로 팜 리젝션(Palm Rejection)을 꼽을 수 있다. 팜 리젝션이란, 자연스러운 펜터치를 구현하기 위해 터치 패널에 손바닥을 대고 써도 손바닥을 인식하지 않는 기능을 뜻한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가 화면에 손바닥을 대고 써도 S펜을 우선 인식하는 것이 팜 리젝션 기능이다. 애플은 이 팜 리젝션 기능을 펜이 아닌 손에 맞도록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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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미니의 화면 양 옆 배젤 크기는 아이패드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7mm 정도에 불과하다. 때문에 손으로 들고서 사용할 경우 위 사진처럼 손바닥과 엄지 손가락 등이 화면 영역으로 침범하는 경우가 잦다. 즉, 한 손으로 아이패드 미니를 들었을 경우 원하지 않는 곳을 터치해 오작동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애플은 자주 터치하게 되는 왼쪽 영역에 손바닥이나 엄지 손가락 등이 닿아도 우선 인식되지 않는 팜 리젝션 기능을 넣었다. 자연스럽게 엄지 손가락으로 화면 안쪽을 쥐고 있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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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애플은 팜 리젝션 기능을 iOS6 이상 지원하는 모든 기기에 적용했다.

다음 페이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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