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절기-오순절

‘너희는 너희를 위하여 안식일 다음 날부터

곧 요제로 바칠 곡식 단을 가져온 날부터 세어서

완전한 일곱 번의 안식일을 채워야 한다.

너희는 일곱 번째 안식일 다음 날까지 오십 일을 센 후에

새 소제물을 여호와에게 바쳐야 한다. (레23:15-16)

그리스도의 부활을 상징하는 초실절 다음에는

오순절이 뒤따랐는데, 오순절은 칠칠절(신16:10) 또는

수확절(출23:16)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유월절과 무교절과 초실절은 모두 대략 삼 일 이내에

행해졌습니다. 그리스도는 유월절에 십자가에 못 박히셨고

삼 일 내인 초실절에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유월절과 초실절 사이에 무교절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 절기 모두는 주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신

시간 안에서 행해졌습니다. 그분의 죽음과 부활로 말미암아

우리는 지금 유월절과 무교절과 초실절을 누립니다.

오순절은 곡식 단을 요제로 하나님께 바친 날부터

일곱 번째 안식일 다음 날까지를 세어 오십 일째 되는 날에

보내는 명절이었습니다. 이것은 일곱 배로 충만한 그리스도의

부활이 완전한 충만의 영역에까지 이르러

부활을 증언하는 책임을 완전히 감당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약에서 오순절 날에 삼일 하나님의 최종 완결,

곧 삼일 하나님의 총체로서 모든 것을 포함하시고 생명을 주시며

복합되신, 과정을 거치신 삼일 하나님의 영께서 그리스도의 몸을

대표하는 120명의 제자들 위에 쏟아 부어지셨습니다.

하나님의 경륜의 영이 이렇게 쏟아 부어지신 결과 단체적인

그리스도의 몸이 존재하게 되었습니다(고전12:12-13).

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는 곳에서 요제로 바칠 떡 두 개를

가져와야 한다. 그 떡은 고운 가루 십분의 이 에바에 누룩을 넣어서

구워야 한다. 이것은 첫 열매로 여호와에게 바치는 것이다.

너희는 이 떡과 함께 일 년 된 흠 없는 어린양 일곱 마리와

황소 한 마리와 숫양 두 마리를 바쳐야 한다.

그리하여 이것들을 소제물과 전제물과 함께 여호와에게 바치는

번제물로 바쳐, 여호와를 만족시키는 향기로운 화제가 되게

해야 한다. (레23:17-18)

새 소제물을 여호와께 바칠 때에(레23:16) 누룩을 넣어 구운

떡 두 개를 첫 열매로 바친 것은 초실절 단계의 그리스도(누룩 안 든

고운 가루)께서 이제 오순절 단계에서 두 부분으로 이루어진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고전10:17)가 되셔서, 하나님의 만족을 위하여

새 소제물로 하나님께 바쳐진 것을 의미합니다.

이 교회의 한 부분은 유대인 믿는 이들로 이루어지고(행2:1-4),

다른 한 부분은 이방인 믿는 이들(행10:34-48)로 이루어집니다.

또한 떡 두 개가 여호와께 첫 열매로 바쳐졌다는 것은

그리스도뿐 아니라 교회도 첫 열매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떡과 함께 번제물과 소제물과 전제물을 바치는 것은

오순절날 교회가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위하여 살도록

하나님께 번제물로 바쳐진 단체적인 사람이었으며,

누룩(죄)이 섞인 소제물로서, 또한 전제물로서 생활하였고,

하나님과 사람의 만족을 위하여 소모됨으로써

하나님께 기쁘게 받아들여지는 화제가 된 것을 의미합니다.

너희는 너희 땅에서 난 곡식을 거두어들일 때에

밭 구석구석까지 다 거두어들여서는 안 되며, 또 거두어들일 때

떨어진 이삭을 주워서는 안 된다.

너희는 그것들을 가난한 사람들과 체류자들을 위하여 남겨 두어야 한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다.’” (레23:22)

가난한 사람들과 체류자들을 위하여 밭 구석구석까지 다

거두어들이지 않는 것과 떨어진 이삭을 남겨 두는 것은

오순절에 이방인이 부활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은혜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은혜의 몫을 남겨두는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