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원칙(2)
내가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여러분이 땅에서 묶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늘에서 이미 묶인 것이며,
여러분이 땅에서 푸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늘에서 이미
풀린 것입니다. 다시 내가 진실로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여러분 가운데 두 사람이 땅에서 무엇을 구하든지 마음을 같이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다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마18:18-19)
하나님은 전지전능한 분이시고 누구도 그분의 일을 반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 안에서 하나님과 동역하지 않거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위한 길을 예비하지 않거나,
온갖 기도로 하나님께 여러 방향에서 움직이실 수 있는 여지를
허락해 드리지 않는다면, 하나님은 일하지 않으실 것이고
일하실 수도 없습니다.
하늘에 행동이 있기에 앞서 반드시 먼저 땅에 행동이 있어야 합니다.
하늘이 먼저 묶는 것이 아니라 땅이 먼저 묶는 것입니다.
하늘이 먼저 푸는 것이 아니라 땅이 먼저 푸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원칙과 하나님의 움직임의 열쇠를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 하여금 원하지 않는 것을 하시게 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일을 방해할 수는 있습니다.
승패가 하늘에서는 하나님에 의해 결정되지만,
사람들 앞에서는 모세에 의해 결정 되었습니다.
하늘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승리하기를 원하셨지만,
땅에서 모세가 손을 들지 않는다면 이스라엘이 패하게 되고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승리하게 됩니다(출17:11).
그러므로 땅이 하늘을 지배하는 것입니다.
에스겔서 36장 37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내가 그들의 수효를 양 떼같이 많아지게 하되”,
하나님께서 가지고 계신 하나의 목적은 이스라엘 족속의 인수를
양 떼같이 많아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하나님은 이 일을 성취하시기 위해 그들이 먼저
그분께 구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뜻을 갖고 계시고 이미 그렇게 하기로 결정하셨지만,
그분은 곧바로 하실 수 없고 이스라엘 족속이 이 일을 위해 그분께
구한 후에야 그들을 위해 이루어 주십니다. 이 원칙은 매우 분명합니다.
하나님은 땅이 하늘을 지배하기를 원하십니다.
또 여러분이 내 이름 안에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다 이루어 주겠습니다.
이것은 아버지께서 아들 안에서 영광스럽게 되시기 위한 것입니다.
(요14:13)
우리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법칙에 따라 일하신다는 것을
보아야 합니다. 이 땅에 자유 의지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결코
그분 자신의 뜻으로 사람들을 무시하시지 않습니다.
형제자매님들, 나에게는 이것이 참으로 이상하지만,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뜻과 일치된 사람의 뜻을 반드시 얻으셔야 합니다.
이렇게 일치된 의지는 하나님께 지극히 큰 영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