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누림

기도에 꾸준히 힘쓰는 것에는 많은 유익이 있다. 기도에 의하여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위에 있는 것들에 둔다. 사실상 기도는 우리가 우리의 생각을 위에 있는 것들에 둘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우리가 기도함으로 우리의 생각을 위에 있는 것들에 둘 때, 우리는 사소한 것들을 위해 기도하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우리의 기도는 그리스도의 하늘에서의 중보 기도와 사역과 행정으로 점유될 것이다. 그리스도는 전 세계의 교회들을 위해 중보 기도하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 또한 교회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다. 주님으로 하여금 우리의 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작은 문제들을 돌보시게 하라. 우리의 의무는 먼저 하나님의 왕국과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것이다. 아버지는 우리의 필요를 아시기 때문에 우리를 돌보시고 우리의 필요를 채우신다. (골로새서 라이프 스타디, 65장, 656쪽)

오늘의 읽을 말씀

우리가 기도 시간을 가질 때마다 우리의 생각을 위에 있는 것들에 둘 때, 우리는 하늘들에 있는 그리스도의 사역의 반향이 될 것이다. 우리의 기도를 통하여,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몸을 통해 그분의 행정을 수행할 수 있는 길을 얻으신다. 기도할 때 우리는 이 땅 위에서 하나님의 왕국의 확장인 하늘에 속한 대사들이다. 그러나 우리가 한담하고 있을 때는 전혀 하늘에 속한 대사가 아니다. 기도할 때에만 우리는 이 땅에서 실지적으로 하늘에 속한 왕국의 대사가 된다.

우리는 기도할 때 지성소 안으로 들어가 은혜의 보좌에 가까이 나아간다. 히브리서 4장 16절은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을 받고 은혜를 입어서 때맞추어 도움을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갑시다.”라고 말한다. 기도는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가는 길이다.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감으로 우리는 긍휼과 은혜를 입어 때맞추어 우리의 필요를 채우게 된다. 우리가 기도함으로 은혜의 보좌 앞에 가까이 나아갈 때, 긍휼과 은혜는 우리 안에서 흐르고 우리를 공급하는 강이 될 것이다. 이 어떠한 보답인가! 기도 안에서 은혜의 흐름을 받는 것은 사실상 우리의 기도가 응답받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 우리의 기도가 응답받는지는 이차적인 문제이다. 가장 우선적인 것은 은혜가 보좌로부터 강처럼 흘러나와 우리 존재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이러한 은혜의 강을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의 영적인 건전지를 하늘에 속한 전류로 충전하는 것이다. 이러한 하늘에 속한 전류, 곧 신성한 전기는 보좌로부터 흘러나와 우리 안으로 들어오시는 은혜이신 삼일 하나님이다. 이것이 가져다주는 공급과 누림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연약한 이유는 그들의 영적인 건전지가 충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기도가 부족하기 때문에 하늘에 속한 전달이 부족하다. 우리는 하루 중에 거듭해서 신성한 전류로 충전되어야 한다. 이것은 참으로 기도에 꾸준히 힘쓰는 것에 대한 보상이다.

기도의 또 다른 유익은 주님과의 교통과 관계된다. 우리는 모두 주님의 임재와 기름 부음을 사랑하며, 주님과의 교통을 갖는 것을 사랑한다. 그러나 우리는 어떻게 주님의 임재를 누릴 수 있으며 주님과의 교통을 가질 수 있는가? 유일한 길은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는 기도할 때 주님과의 교통 안으로 들어가고, 우리가 참으로 주님과 한 영이며 주님도 실지로 우리와 한 영이시라는 사실을 의식하게 된다. 우리는 더 많이 기도할수록 주님과의 하나를 더 많이 체험하게 되고, 주님의 임재를 더욱더 누리며, 주님과 더 많은 교통을 갖게 된다. 얼마나 놀라운 보상인가!

처음에는 언제나 합당한 기도 생활을 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오랜 기간 동안 기도 생활을 실행한다면 그것은 점점 더 쉬워질 것인데, 이는 우리가 기도의 보상을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행함을 위해서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위에 있는 것들에 두고, 새사람을 새롭게 하며, 그리스도의 화평이 우리 안에서 판정을 내리도록 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하도록 허락해 드려야 한다. 그러나 이 네 가지를 위해서는 기도가 요구된다. 그것들을 실행하고 체험하기 위하여 우리는 기도할 필요가 있다. 기도는 우리를 이 네 가지 것들의 실재 안으로 이끌어 주며 우리를 이 실재 안에 지켜 준다. (골로새서 라이프 스타디, 65장, 656-657쪽)

추가로 읽을 말씀: 골로새서 라이프 스타디, 65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