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기도-하나님의 권익
자기를 사로잡아 간 적국의 땅에서
온 마음과 온 뜻으로 주께 돌아와서
주께서 그들의 조상에게 주신 땅
곧 주께서 택하신 성읍과 내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성전 있는 쪽을 향하여 주께 기도하거든(왕상8:48)
솔로몬의 기도는 우리에게 중보기도의 표준을 보여주며
그의 기도의 중심은 주의 이름이 있는 성전이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하나님을 위하여 지은
집을 항상 돌아보시며 이 땅에 있는 그분의 거처를 향하여
백성이 드리는 기도를 하늘에 있는 그분의 처소에서
들으시기를 간구했습니다.
솔로몬의 기도는 일곱 가지 기도 제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매 기도마다 주의 이름으로 건축한 성전을 향하여
기도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왕상8:22-53).
특히 48절에는 기도함에 있어서 중요한 세 가지를 언급하는데,
그것은 곧 믿는 이들에게 할당된, 하나님의 분깃인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거룩한 땅’과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왕국을 상징하는 ‘거룩한 성’과
이 땅 위의 하나님의 집인 교회를 상징하는 ‘성전’입니다.
이 세 가지는 하나님의 경륜의 핵심적인 항목이며,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의 목표인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왕국과 하나님의 집을 향할 때,
비로소 그분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실 것임을 가리킵니다.
이것은 우리가 누구를 위해 기도하든지,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경륜을 이룰 수 있도록 하나님의 권익,
곧 이 땅에서의 하나님의 권익인 그리스도와 교회를 겨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단6:10)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있는 동안에 다니엘은
예루살렘을 향해 창문들을 열고 하루에 세 번 기도하였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가 하나님의 영원한 경륜 안의
목표인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왕국과 하나님의 집을 향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실 것임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권익의 영적 의미는 그리스도 자신입니다.
우리는 성도를 위하여 기도할 필요가 있지만, 기도의 목표를
그들에게 두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기도가 세 편,
즉 우리와 하나님과 사탄에 관련됨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때때로 우리가 어떤 사람을 위해 기도할 때,
사탄이 그에게 와서 공격하여 그의 상태가 악화됩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관심이 사람에게 있고 하나님의 경륜에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누구를 위해 기도하든지,
우리의 기도의 목표는 그리스도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