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7:9-10 내가 보니 보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의 옷은 희기가 눈 같고 그의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의 보좌는 불꽃이요 그의 바퀴는 타오르는 불이며 불이 강처럼 흘러 그의 앞에서 나오며 그를 섬기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서 모셔 선 자는 만만이며 심판의 법정이 열렸고 책들이 펴놓였더라
세계정세 전체는 그리스도를 위한 하나님의 경륜과 부합되도록, 하늘들의 하나님에 의한 하늘들의 다스림 아래 있다. 특히, 오늘날 유럽과 지중해 주변 나라들의 세계정세는 주님의 다시 오심을 예비하는 상태로 맞춰지고 이끌려져 왔다. 그분은 문 앞에 계시며, 때는 가까워졌다. 이러한 상황을 볼 때 우리는 깨어 있어야 하고, 세상이 우리를 위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위해야 하고, 매일 그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예비해야 한다. 그럴 때 우리는 그분으로부터 보상을 받을 것이다.
다니엘서는 몇 가지 매우 중요한 문제를 다룬다. 첫째, 이 책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다룬다. …다니엘서는 또한 니므롯부터 적그리스도까지의 인간 정부를 다룬다. 이스라엘과 인간 정부가 그리스도를 위해 있으므로, 다니엘서는 또한 그리스도의 어떤 측면들을 계시한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움직임의 중앙과 둘레, 곧 중심과 전부이시다.
오늘의 읽을 말씀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으뜸이시고 모든 것을 포함하신 분, 곧 하나님의 중심과 전부이심을 보아야 한다. 골로새서는 그리스도께서 으뜸이신 분, 곧 모든 것에서 첫째 위치를 갖고 계신 분이심을 계시하고 있다. 첫 번째 창조물에서나 새 창조물에서나 그리스도는 모두 첫째 위치를 차지하신다. 우리는 골로새서 1장 15절에서 그리스도께서 “모든 창조물 가운데 가장 먼저 나신 분”이시고, 1장 18절에서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 가장 먼저 나신 분”이심을 보게 된다. 하나님의 새 창조물은 부활로 말미암아 존재하게 된다. 그리스도께서 새 창조물에서 으뜸이신 것은 그분께서 첫 번째로 부활하신 분이시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분은 창조에서나 부활에서나 첫째 되시는 분이시다. 이것은 그분께서 옛 창조물인 우주 가운데에서 첫 번째 분이시며, 새 창조물인 교회 가운데에서도 첫 번째 분이심을 뜻하고 있다. 우주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존재하고 그리스도를 충만히 나타내기 위한 환경이다. 그리스도는 몸인 교회 안에서 으뜸이실 뿐 아니라, 환경인 우주 안에서도 으뜸이시다. 이것은 그분께서 만물 안에서 으뜸이심을 뜻한다.
골로새서 1장 19절은 “왜냐하면 모든 충만은 그분 안에 거하는 것을 기뻐하며”라고 말한다. 이 구절에서 언급된 ‘충만’은 무엇인가? 많은 사람들이 신격의 충만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것도 옳은 말이기는 하지만, 바울은 여기에서 ‘신격’이나 ‘하나님’이라는 말로 이 충만을 수식하지 않았다. 바울은 다만 모든 충만이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을 기뻐하고 즐거워하였다고 말했다. 이 우주 안에는 ‘충만’이라고 하는 무엇인가가 있으며, 그 충만은 으뜸이시고 모든 것을 포함하신 그리스도 안에 거하기를 기뻐한다.
그리스도는 환경에서나 교회에서나 첫째 위치를 얻으셔야 한다. 그분은 으뜸이신 분이시다.
그리스도는 또한 모든 것을 포함하신 분이시다. 그리스도는 우주 안의 모든 긍정적인 것들의 실재이시다. 우리가 성경을 깨닫고 하나님의 경륜을 깨닫는다면 그리스도께서 하늘들이요, 땅이요, 해요, 생명이요, 빛이요, 별이요, 나무요, 꽃이요, 물이요, 공기요, 양식이심을 깨닫게 될 것이다. 물질적인 것들은 모두 그분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보여 주는 그림들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는 능력, 거룩함, 의, 친밀함, 사랑과 같은 모든 신성한 속성이시다. 그분은 겸손과 인내 같은 사람의 미덕이시다. 또한 그분은 교회이자 교회의 모든 지체들, 즉 하나님의 건축물이자 건축물 안의 모든 돌들이시다.
모든 것을 포함하신 분이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중심과 전부가 되신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목적의 중앙과 둘레이시다. 그분은 축(軸)이자 테이시다. 다른 말로 하자면, 그리스도는 모든 것이시다. 다시 말하거니와, 이것은 범신론(汎神論)아 아니다. 이것은 다만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경륜의 중앙이자 둘레이신 사실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경륜 안에서 모든 것이 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