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눈
글/생명강가(2013.3.12)
나 어릴 적
눈이 예쁜 아이를 보았다.
나는 그 눈 속으로 빨려 들어갔고
그 아이는
나의 모든 것이 되어 버렸다.
결혼할 즈음에
나는 공주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느 날 내 눈에 빛이 임하였고
임마누엘 되시니
나는 절름발이도 사랑하게 되었다.
주님의 음성을 사모하나
우리는 주로 눈으로 말한다.
어느 날 나는 자동차가 필요했었다.
중고차를 쳐다보았더니
다음날 그 중고차는 내게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