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꿈
글/생명강가(2013.3.22)
혹독한 추위를 견뎌낸
길가의 나뭇가지 바라보며
죽음 가운데 부활하신
당신의 얼굴 그려봅니다.
길고 지루했던 겨울밤
때가 되니 새봄은 오건만은
한 번 가신 당신은
언제쯤에나 오시렵니까?
저 돌담길 돌아서면
당신의 오심도 가까워지나요?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봄날
그 돌담길 돌아서기도 전에
내 마음은 수없이
당신 품으로 안겨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