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누림
슥 4:2 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내가 보니 순금 등잔대가 있는데 그 위에는 기름 그릇이 있고 또 그 기름 그릇 위에 일곱 등잔이 있으며 그 기름 그릇 위에 있는 등잔을 위해서 일곱 관이 있고
계 4:5 그 보좌에서 번개와 음성과 천둥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보좌 앞에는 일곱 개의 등불이 타고 있었는데, 이 일곱 등불은 하나님의 일곱 영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명이 되시고, 우리가 하나님을 살고,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사시며, 우리가 사는 것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 주는 그림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그런 그림이 있다!
가장 포괄적인 그림은 금등잔대인데, 이것은 출애굽기 25장에서 가장 먼저 언급된다. 그 장에서 금등잔대는 하나님을 위한 증거로서 장막 안에 세워져 있다. 스가랴서 4장은 금등잔대가 두 번째로 언급된 것이다. 그 장에서도 금등잔대는 하나님의 증거인 참 이스라엘을 상징한다. 마지막으로 언급된 요한계시록 1장은 교회를 금등잔대와 하나님의 증거로 묘사한다.
오늘의 읽을 말씀
등잔대의 설계는 아주 의미가 깊다. 비록 등잔대는 하나이지만, 여섯 개의 가지와 일곱 개의 등잔을 가지고 있다. …등잔대는 삼일 하나님을 상징한다. 예표론에서 금은 하나님의 본성을 나타낸다. 금과 같이 하나님의 본성은 변하거나 부패하지 않는다. 등잔대가 금으로 만들어진 것은 이 등잔대가 하나님의 본성을 나타낸다는 것을 말한다. 이 금은 형태가 없는 덩어리가 아니다. 이 금은 기능을 나타내 보이는 어떤 형태로 만들어졌다. 금의 모양, 즉 등잔대는 하나님의 형상을 상징한다. …그리스도는 고린도후서 4장 4절에서 ‘하나님의 형상’이라고 불리신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아들이신 그분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시다. 그러므로 등잔대의 형상과 모양은 그리스도를 나타낸다.
일곱 등잔은 무엇인가? 이것에 대한 답변은 우리가 요한계시록에 올 때에 비로소 분명해진다. 요한계시록은 우리에게 일곱 등잔이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고 분명하게 말해 준다. 일곱 영은 다만 하나님의 성령이시다. 이 등잔들은 하나님의 표현 혹은 하나님의 나타남이다.
그러므로 아버지는 등잔을 만드는 요소인 금으로 상징되신다. 아들은 등잔대의 형태로 상징되신다. 그 영은 일곱 등잔으로 나타나는 바와 같이 표현이시다. 이제 여러분은 금등잔대가 삼일 하나님을 묘사한다는 데에 동의할 수 있는가?
우리가 요한계시록에 올 때, 교회는 등잔대가 된다. 이것은 교회가 삼일 하나님의 표현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각 지방 교회는 금등잔대이다. 처음에는 삼일 하나님을 상징하던 것이 아제는 교회를 묘사한다!
먼지나 진흙으로 된 우리가 어떻게 금등잔대가 될 수 있는가? 우리는 거듭났을 때, 하나님에게서 태어났다. 우리의 죄가 보혈로 씻어졌을 뿐만 아니라 우리 안에 아버지의 요소가 있게 되었는데, 이것은 마치 갓 태어난 아기가 아버지의 생명과 본성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 이제 우리 안에는 금, 곧 하나님의 요소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금은 형상을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 바울은 “여러분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기까지 나는 다시 여러분을 위하여 해산하는 진통을 겪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리스도께서 그들 안에 계시되신 것이나 심지어 그들 안에 사시는 것으로도 충분하지 않았다. 금은 형태를 가져야 했다.
등잔대에 관한 진리는 출애굽기에서 씨앗으로 뿌려지고, 스가랴서에서 자라 나와, 요한계시록에서 수확된다. 출애굽기의 등잔대는 그리스도를, 스가랴서의 등잔대는 그 영을 말한다. 씨앗은 하나의 등잔대였으나 수확은 일곱 등잔대들이다. 수확은 항상 뿌려진 씨앗의 번식이다. 여기서 하나의 씨앗이 일곱 개의 씨앗들로 번식되었다. 씨앗은 그리스도이고, 성장은 그 영이며, 수확은 교회이다. 할렐루야, 그리스도와 그 영과 교회! 등잔대는 처음에는 그리스도를, 그다음은 그 영을, 궁극적으로는 교회를 상징한다. 이것은 바로 그리스도가 그 영이시고, 그 영은 그리스도와 더불어 교회를 산출하신다는 것을 가리킨다. 출애굽기의 등잔대, 스가랴서의 등잔대, 요한계시록의 일곱 등잔대들은 등잔대에 관한 진리의 세 단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