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누림
고전 12: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노예나 자유인이나 모두 한 영 안에서 한 몸 안으로 침례 받았고, 또 모두 한 영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갈 2:20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더 이상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십니다. 이제 내가 육체 안에서 사는 생명은 나를 사랑하시어 나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의 믿음 안에서 사는 생명입니다.
우리는 그 영께서 몸을 위해 계신다는 것을 보아야 한다. 그 영은 그리스도의 생활의 많은 긍정적인 항목들을 위하시지만, 궁극적으로는 몸을 위하는 분이시다. 그 영은 거듭남, 거룩하게 함, 변화, 생명, 능력 등 수많은 영적 항목들을 위하는 분이시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전적으로 하나의 결과물인 몸을 위해 있다. 거듭남, 거룩하게 함, 변화, 생명, 능력 등 긍정적인 모든 영적 축복은 다 몸을 위해 있다. 우리가 몸을 놓친다면 모든 것을 놓치는 것이다. 몸을 놓치면 바로 하나님의 경륜의 표적과 목표를 놓치는 것이다.
그 영은 몸을 위하는 분이시기 때문에 고린도전서 12장 13절은 우리가 모두 한 영 안에서 한 몸 안으로 침례를 받았다고 말하고, 에베소서 4장 4절은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십니다.”라고 말한다. 한 영은 한 몸과 동등하며, 한 몸은 한 영과 동등하다. 그러므로 교회가 그 영의 복사판이라고 말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옳다. “영이 없으면 교회가 없고, 영이 더 많으면 교회가 더 많다.” 이것은 교회가 그 영의 복사판이기 때문이다. 그 영은 과정을 거치신 삼일 하나님의 긍정적인 완결이며, 교회는 그 영의 복사판, 곧 과정을 거치신 삼일 하나님의 단체적인 표현이다.
오늘의 읽을 말씀
주님께서 우리의 눈을 열어 주셔서 교회에 관한 이 이상을 보여 주신다면, 이 이상은 교회에 관한 천 개의 메시지보다 더 나을 것이다. 여러분이 참으로 이 이상을 보았다면 여러분의 지방에 있는 형제들과 생각을 사용하며 따지지 않을 것이다. 자매들도 감정을 사용하여 어떤 것을 하려고 할 때 이 이상이 그들을 끝낼 것이다. 심지어 식탁에서도 이 이상이 우리를 지배하는 빛을 비출 것이다. 우리에게는 우리의 타고난 사람의 모든 것을 종결하고 죽이고 폐하는, 지배하는 이상이 필요하다. 형제가 자기 아내와 말다툼을 하려고 하는 순간에 이 이상이 그를 끝낼 것이다. 여러분이 자신을 변호하려고 하는 순간에 주님은 “그게 무엇이나? 타고난 것이다!”라고 말씀하실 것이다. 이 이상이 우리 안에서 매우 밝게 빛난다면, 주님은 우리의 타고난 사람을 종결하시기 위해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수 있는 길을 얻으실 것이다. 그분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실 것이다. “그게 무엇이나? 타고난 사랑이다! 그게 무엇이나? 타고난 생각이다! 그게 무엇이냐? 너의 타고난 사람이다! 그게 무엇이나? 타고난, 타고난, 타고난 것이다!” 타고난 모든 것이 사라져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사실상 교회 안에 있지 않은 것이다. 비록 여러분이 거의 이천 년 전에 교회 안으로 넣어졌지만, 오늘 여러분은 사실상 교회 안에 있지 않을 수 있다. 여러분은 어디에 있는가? 여러분은 타고난 생명 안에 있을지 모른다. 우리는 일어나 교회가 그 영의 복사판임을 증언해야 한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증언해야 한다. “지금부터 나의 타고난 존재는 교회 안에서 어떤 몫이나 입지도 없습니다. 나는 교회가 그 영의 복사판임을 보았습니다!” 등잔대로서 교회는 순수하고 섞임이 없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체현이며 그 영의 복사판이다. 교회는 교파와 비교될 수 없다. 교회는 금과 진주와 보석들로 건축된다. 교회는 타고난 사람과 육체의 산물인 나무나 풀이나 짚과 같은 재료들과는 아무 상관도 없다. 우리는 이 점에 있어서 경고를 받을 필요가 있다. 타고난 생명을 따라 행동하고 움직임으로써 교회를 모독해서는 안 된다. 교회 안에 있으면서 여전히 자신의 타고난 존재나 타고난 생명으로 인해 행동하고 움직인다면, 이것은 교회생활에 대한 모독이다. 교회생활을 위한 ‘좋은 태도’는 그 영께서 거듭나게 하시고 내주하시는 우리의 영이다. 우리의 영 안에는 신성한 영의 복사판이 있는데, 바로 이것이 실지적인 교회이다. 주님께서 우리의 눈을 열어 주셔서 교회가 무엇인지를 보여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