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노예 2013-04-22 , 조회 (235) , 추천 (0)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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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누림
계 22:1 또 그 천사는 나에게 수정처럼 빛나는 생명수의 강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 강은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에서 흘러나와 그 성이 길 가운데로 흐르고 있었습니다.
벧전 2:9 그러나 여러분은 선택받은 족속이고, 왕들인 제사장 체제이며, 거룩한 나라이고,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을 어둠에서 불러내시어 자신의 기묘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분의 미덕들을 널리 알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22장 1절에서 보좌와 생명수의 흐름은 바로 권위와 교통의 이야기이다.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는 바로 권위이고, 생명수의 흐름은 바로 생명의 교통이다.
요한계시록의 이 그림을 보면 생명수의 강은 보좌로부터 흘러나오는데, 이것에 함축되어 있는 의미는 바로 이 생명의 교통이 끊임없이 보좌의 권위를 가져다준다는 것이다. …새 예루살렘 성 안에 있는 두 가지 주요한 성분은 바로 권위와 교통으로서 양자는 함께 협력한다. 보좌의 권위는 바로 생명의 교통을 통해 성의 각 부분으로 흘러가며, 그 결과 성 전체가 이 교통 안에 있게 되고 또 권위 아래 있게 된다.
오늘의 읽을 말씀
보좌와 생명수는 다 그리스도께서 한 면에서는 왕이시고, 한 면에서는 제사장이시라는 것을 말해 준다. 그리스도는 길과 실재와 생명으로 오시어, 구속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과 교통을 가지며 하나님과 그들이 서로 섞일 수 있게 하셨다. 생명수는 제사장이신 그리스도의 방면을 가리킨다. 이러한 그리스도는 또한 보좌의 권위를 구속받은 이들에게 가져가신다. 보좌는 왕이신 그리스도의 방면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생명의 교통과 보좌의 권위는 다 주 예수님께 있다. 바꾸어 말해서, 제사장 직분과 왕의 직분이 다 주님께 있다는 것이다.
새 예루살렘이라는 이 그림에 따르면, 보좌의 권위와 생명의 교통은 바로 새 예루살렘의 건축을 위한 것이다. 이것은 스가랴서 6장 12, 13절과 일치하는데, 이 구절들은 제사장 직분과 왕의 직분이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서 주 예수님의 예표인 여호수아 안에서 합쳐지는 것에 대해 말한다.
신약에서 유일하게 제사장이신 그리스도를 언급하는 책이 있는데, 바로 히브리서이다. 히브리서는 우리에게 제사장이신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사람들을 생명과 길과 실재이신 하나님을 누릴 수 있도록 하시며, 사람들을 지성소, 곧 하나님과의 교통 안으로 이끄시는지를 보여 준다. 또 신약에서 유일하게 왕이신 그리스도를 언급하는 책이 있는데, 바로 마태복음이다. 마태복음은 우리에게 임마누엘이신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사람이 연합되며 하나님의 권위가 사람에게 이르게 된다는 것을 보여 준다. 비록 히브리서는 제사장이신 그리스도에 대해 말하고 마태복음은 왕이신 그리스도에 대해 말하지만, 기이한 것은 이 두 권이 다 건축을 언급한다는 것이다. 히브리서에는 성의 건축이 있고, 마태복음에는 교회의 건축이 있다. 사실상 성의 건축과 교회의 건축은 동일한 것이다.
성경은 그리스도께서 왕과 제사장의 두 방면의 직분을 가지고 계신다고 말할 뿐 아니라, 구원받은 우리도 이 두 방면의 직분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베드로전서 2장 9절은 구속받은 사람들이 ‘왕들인 제사장 체계’라는 것을 계시한다. ‘왕들’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왕(보좌)의 위치와 권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제사장 체계’라는 말은 우리에게 생명의 교통(생명수의 강)이 있다는 것을 가리킨다. …그리스도와 연결된 사람들인 우리도 왕과 제사장이라는 두 방면의 직분을 가지고 있어서 하나님의 건축의 필요에 부합될 수 있다.
주 예수님께서 제사장이실 뿐 아니라, 그분을 받아들인 우리들도 각자가 다 제사장들이다. 그분의 제사장의 생명이 이미 우리 안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우리 각 사람이 다 하나님을 가까이 할 수 있고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 통과하시도록 허락해 드릴 수 있다. 오늘 우리 각 사람은 다 살아 있는 생명수의 근원을 접촉할 수 있고, 이 살아 있는 생명수가 우리 안으로 흘러오고 우리 안에서 솟아나 생수의 강이 되도록 허락해 드릴 수 있다.
교회의 건축은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 실재적인 제사장이 되어 제사장의 직분을 짊어지는 것에 달려 있다. 오직 제사장만이 늘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하나님의 보좌를 접촉하며, 하나님께서 그의 존재에 흐르시도록 허락해 드린 사람이기 때문이다. 오직 이러한 사람들만이 하나님의 생수, 곧 하나님의 영이 흐르시도록 할 수 있고, 그에게서 다른 사람에게로 하나님의 영이 흐르도록 할 수 있다. 오직 이러한 흐름만이 하나님의 교회를 실지적으로 건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