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누림
벧전 3:4 온유하고 정숙한 영의 썩지 않을 장식으로 마음에 숨겨진 사람을 단장하십시오. 이것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매우 값진 것입니다.
마 15:18-19 그러나 입에서 나오는 것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니, 그것이 사람을 더럽힙니다. 왜냐하면 마음에서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모독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영의 통로는 혼과 몸으로 요약될 수 있다. 그러나 자세히 조사해 볼 때 영의 통로는 마음의 목적, 동기, 목표, 의향, …마음가짐, 의지, 육체 등으로 나누어질 수 있다. 마음의 목적은 마음과 관련되어 있는 반면에, 동기와 의향 등은 마음이나 혼 안에 있다. 육체는 신체적인 몸과 관련되어 있다. 이 모든 영의 통로들이 영을 둘러싸고 있으므로 영이 해방되어 그러한 것들을 통과하여 나올 때 그것들은 자연스럽게 영에게 영향을 미치며, 영은 그것들의 요소와 상태를 수반하게 된다. …우리의 동기가 순수하지 않다면, 영 또한 해방될 때 순수하지 않다. 우리의 의도가 깨끗하지 않다면, 나오는 영 또한 깨끗하지 않다.
우리는 과시하거나 경쟁하기 위한 복음 전파에서 …이러한 상황을 잘 볼 수 있다. 어떤 형제가 복음을 전할 때, 그의 영은 해방되지만 과시하거나 경쟁하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이것은 그 형제의 마음의 목적과 동기 속에 과시하거나 경쟁하는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마음의 목적이 자기 영광을 위한 것이라면 그 결과로 허세를 부리고 자랑하는 영이 나올 것이다. 더욱이 경쟁하려는 동기는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경쟁하고 분투하는 영을 만지게 할 것이다.
오늘의 읽을 말씀
영의 더러움이 (마음의 목적, 동기, 목표, 의도 등을 포함하는) 영의 통로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영을 처리하는 것은 영 그 자체를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영의 통로를 …처리하는 것이다. 우리는 행동하거나 말하려는 순간마다 우리가 지금 하려고 하는 것이 옳은지 그른지, 선한지 악한지를 질문해야 할 뿐 아니라, 우리의 내적인 의도가 깨끗한지, 우리의 동기가 순수한지, 우리의 목표가 전적으로 하나님만을 위한 것인지를 반드시 분별해야 한다. 우리의 행동 배후에 어떤 이기적인 목적이 있는가? 어떤 자기 지향적인 것이 있는가? 이러한 것을 처리하는 것이 곧 영을 처리하는 것이다.
우리는 육체와 자아와 타고난 조성이 파쇄되게 하여 영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할 뿐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마음의 부정적인 모든 목적들, 바람직하지 않은 의도들, 불순한 성향들, 부적합한 의지, 혼합된 감정을 남김없이 처리해야 한다. 그럴 때 영이 나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또한 올바르고 깨끗하며 순수한 상태로 나올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두 단계의 처리가 필요하다. 첫 단계는 영을 해방하기 위해서 파쇄됨을 체험하는 것이고, 둘째 단계는 영이 깨끗하게 나타날 수 있도록 영의 통로 안에 있는 온갖 요소를 처리하는 것이다. …영의 통로가 우리 자신의 모든 부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영을 처리할 때 우리 자신의 모든 부분을 처리해야 한다. 이러한 처리는 …더 깊고 더 섬세하다. 만일 우리가 죄의 처리와 세상의 처리를 세탁하는 것에 비유하고, 양심의 처리를 목욕하는 것에, 육체의 처리를 면도하는 것에, 자아의 처리를 껍질을 벗기는 것에, 타고난 조성의 처리를 절단하는 것에 비유한다면, 영을 처리하는 것은 혈구를 드러내어 하나하나 조사하고 깨끗하게 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죄의 처리에서 시작하여 각 단계의 처리는 더 깊어지고 나아갈수록 더 예리해진다. 우리가 타고난 조성의 처리에 이르게 되면 안과 밖이 철저하게 처리를 받게 된다. 남아 있는 유일한 부분은 영과 함께 나오는 혼합물이다. 우리가 영을 처리하고 모든 혼합물을 제해 버릴 때, 영이 다만 나타날 뿐 아니라 깨끗하고 순수하고 올바른 영으로 나타나게 되며, 이럴 때 우리 전체가 완전하고 철저히 처리를 받은 것이다. 그리하여 이후로는 우리가 영의 충만을 얻게 된다. 옛 창조물의 모든 요소가 완전히 처리될 때, 성령께서 우리 전체를 소유하고 충만하게 하실 수 있게 된다.
